<본죽> 연초부터 술술술~ ‘해장죽’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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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연초부터 술술술~ ‘해장죽’ 해볼까?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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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김치죽’, ‘매생이굴죽’ 등 해장죽 찾는 직장인 손님들로 북적여
▲ 낙지김치죽 Ⓒ본죽 제공

연초에는 새 출발을 앞두고 각종 회식과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즐비하기 마련이다.

이 때 빠지지 않는 게 술이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은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 구토 등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데 이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 몸에 쌓인 열을 땀으로 배출하고 충분한 양의 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대신 감자탕, 라면 등 맵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술로 손상된 위를 자극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간이 담백하고 많은 양의 물로 조리한 ‘죽’이 해장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화 기능이 떨어졌을 때 먹었던 ‘죽’은 곡식을 물과 오래 끓여 위에 자극이 적고 영양성분이 흡수가 잘 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본죽>은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연초가 되면 해장죽을 찾는 직장인 고객들이 많아진다. 주변에 대기업이 많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본죽>을 운영하는 김미자 점장은 “전 날 저녁 회식을 한 직장인 중에는 아침 출근 길에 죽을 포장해가기도 한다”며 “남성 고객은 낙지김치죽, 신짬뽕죽 등 칼칼한 맛의 죽을 찾고, 여성 고객은 부드럽고 시원한 매생이굴죽, 버섯굴죽 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본죽>의 대표 해장죽 ‘낙지김치죽’은 국내산 낙지에 잘 익은 김치를 다져 넣은 영양죽이다. 주재료인 낙지에는 타우린과 인, 철, 칼슘 등 각종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숙취해소에 좋다. 또한 낙지의 DHA 성분은 음주 후 온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해장김치죽’은 김치와 콩나물로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을 살렸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 성분은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칼하고 매콤한 맛의 ‘신짬뽕죽’은 새우, 오징어, 굴 등 해산물을 듬뿍 넣어 개운한 맛을 냈다.

싱싱한 굴과 매생이를 넣어 부드럽고 시원한 맛의 ‘매생이굴죽’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식이섬유, 무기질, 해양엽록소가 풍부한 매생이는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속이 아플 때 먹던 ‘죽’이 몇 년 전부터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난낙지, 콩나물 등과 만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해장음식이 됐다”며 “본죽의 영양 가득 해장죽으로 겨울철 기력보충까지 1석 2조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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