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가또맘마>, <밀회관> 등 일식과 주점으로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는 (주)트렌차이즈 김재훈 대표가 불황에 강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냈다. 직장인들의 소중한 자유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점 <생마차>다. <생마차>는 1,900원 생맥주와 900원 닭날개튀김을 앞세우며 대한민국 외식 물가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론칭배경·콘셉트
엔데믹 이후 오히려 불황으로 자영업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김재훈 대표는 시장 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찾았다. ‘국내 최초 저가 맥주’라는 콘셉트를 선보인 것이다.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안주 900원. 내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르는 불경기 시대에 이런 장점이 또 있을까.
“일본 출장을 자주 가는데, 한국처럼 불경기라서 식당이 한산합니다. 그런데 저가 주점 딱 한 곳만 북적거렸어요. 어떻게 저게 가능할까, 저가 주류로 수익이 나는 구조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수익 구조를 연구한 끝에 <생마차>는 지난해 8월 방이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방이점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어 가락점, 잠실새내점 등을 연달아 오픈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한 개 900원인 닭날개튀김 타나테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브랜드 경쟁력
합리적인 메뉴와 주류 가격, 주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장점은 없다. 가장 베스트 메뉴인 테바나카는 닭날개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집어 한입에 뽑아먹는 재미를 안긴다. 오리지날, 매운맛, 후추맛 등 3가지로 한 개 900원이다.
간단하게 맥주 한 잔과 테바나카 두 세 개면 5,000원 정도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면서 감성적이고 편안한 공간까지 누리는 셈이다. 칼칼한 국물이 인상적인 빨간 오뎅, 야끼소바, 타르타르가라아케 등 다양한 메뉴가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하루 평균 5~6 케그(Keg)를 판매 및 입고하므로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2월에는 ‘월간 생마차’라는 콘셉트로 매달 2개의 신메뉴를 공개했고, 3월에는 샐러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운영지원·시스템
<생마차>가 저가 맥주와 메뉴로도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뭘까. 김 대표는 ‘수익 구조를 바꿨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는 물류로 이익을 남기는 게 일반적인데, <생마차>는 대신 업체와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줍니다. 본사인 (주)트렌차이즈의 바잉파워 덕분에 가능해졌죠. 본사는 가격만 핸들링하고, 점주는 수익을 높이고, 본사에는 로열티를 냅니다.”
<생마차>는 순수익이 38% 가까이 되고 본사에서 취하는 물류 수익이 없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냈다. 그 덕분에 론칭 반 년 만에 80호점까지 계약한 상태다. 가맹점주 교육은 본사에서 5일, 현장에서 4일 등으로, 조리법이 간단해서 매장 운영도 수월하다. 주방은 물론 홀 직원들도 쉽게 배울 수 있을 정도다.
계획·비전
김 대표는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주들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광고비를 쓰지 않기로 했다. 포털 상단 노출 경쟁에 비용을 들이는 대신, 주류비로 돌려 고객과 가맹점주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생마차>는 일시적인 유행 아이템이 아닙니다. NFC를 이용한 획기적인 모바일 주문 시스템, 1,900원 생맥주, 900원 테바나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과 가맹점주님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고, 연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생마차>는 올해 20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홍보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여 가맹점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Check Point 1,900원 생맥주, 900원의 메뉴로 만족도 높은 가성비
가맹정보 (단위: 만 원 / 66㎡(20평) 기준)
가맹비 1,0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기본공사 2,800
의탁자 390
주방집기/설비 2,440
자동화시설 844
기타 소모품 70
총계(VAT 별도) 8,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