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저가 맥주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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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저가 맥주 등판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4.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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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차>

<아리가또맘마>, <밀회관> 등 일식과 주점으로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는 (주)트렌차이즈 김재훈 대표가 불황에 강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냈다. 직장인들의 소중한 자유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점 <생마차>다. <생마차>는 1,900원 생맥주와 900원 닭날개튀김을 앞세우며 대한민국 외식 물가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엔데믹 이후 오히려 불황으로 자영업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김재훈  대표는 시장 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찾았다. ‘국내 최초 저가 맥주’라는 콘셉트를 선보인 것이다.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안주 900원. 내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르는 불경기 시대에 이런 장점이 또 있을까. 

“일본 출장을 자주 가는데, 한국처럼 불경기라서 식당이 한산합니다. 그런데 저가 주점 딱 한 곳만 북적거렸어요. 어떻게 저게 가능할까, 저가 주류로 수익이 나는 구조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수익 구조를 연구한 끝에 <생마차>는 지난해 8월 방이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방이점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어 가락점, 잠실새내점 등을 연달아 오픈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한 개 900원인 닭날개튀김 타나테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브랜드 경쟁력
합리적인 메뉴와 주류 가격, 주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장점은 없다. 가장 베스트 메뉴인 테바나카는 닭날개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집어 한입에 뽑아먹는 재미를 안긴다. 오리지날, 매운맛, 후추맛 등 3가지로 한 개 900원이다.

간단하게 맥주 한 잔과 테바나카 두 세 개면 5,000원 정도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면서 감성적이고 편안한 공간까지 누리는 셈이다. 칼칼한 국물이 인상적인 빨간 오뎅, 야끼소바, 타르타르가라아케 등  다양한 메뉴가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하루 평균 5~6 케그(Keg)를 판매 및 입고하므로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2월에는 ‘월간 생마차’라는 콘셉트로 매달 2개의 신메뉴를 공개했고, 3월에는 샐러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생마차>가 저가 맥주와 메뉴로도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뭘까. 김 대표는 ‘수익 구조를 바꿨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는 물류로 이익을 남기는 게 일반적인데, <생마차>는 대신 업체와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줍니다. 본사인 (주)트렌차이즈의 바잉파워 덕분에 가능해졌죠. 본사는 가격만 핸들링하고, 점주는 수익을 높이고, 본사에는 로열티를 냅니다.”

<생마차>는 순수익이 38% 가까이 되고 본사에서 취하는 물류 수익이 없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냈다. 그 덕분에 론칭 반 년 만에 80호점까지 계약한 상태다. 가맹점주 교육은 본사에서 5일, 현장에서 4일 등으로, 조리법이 간단해서 매장 운영도 수월하다. 주방은 물론 홀 직원들도 쉽게 배울 수 있을 정도다.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생마차 ⓒ 사진 김효진 기자

 

   계획·비전
김 대표는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주들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광고비를 쓰지 않기로 했다. 포털 상단 노출 경쟁에 비용을 들이는 대신, 주류비로 돌려 고객과 가맹점주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생마차>는 일시적인 유행 아이템이 아닙니다. NFC를 이용한 획기적인 모바일 주문 시스템, 1,900원 생맥주, 900원 테바나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과 가맹점주님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고, 연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생마차>는 올해 20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홍보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여 가맹점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생마차 김재훈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생마차 김재훈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Check Point   1,900원 생맥주, 900원의 메뉴로 만족도 높은 가성비

 


가맹정보 (단위: 만 원 / 66㎡(20평) 기준)
가맹비     1,0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기본공사     2,800
의탁자     390
주방집기/설비     2,440
자동화시설     844
기타 소모품     70
총계(VAT 별도)    8,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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