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어서” 업주 상대로 배달음식 21차례 훔친 20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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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어서” 업주 상대로 배달음식 21차례 훔친 20대 기사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8.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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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식당에서 음식을 상습적으로 훔친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2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 배달기사인 A씨는 지난 10∼15일 김포 시내 식당을 돌며 “배달할 음식을 가지러 왔다”며 업주들을 속여 모두 21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음식을 훔쳤다.

피해를 본 업주들은 배달기사의 착오로 문제가 생겼다고 여기고 음식을 다시 배달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항의 후기를 남기며 배달앱 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유사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을 파악하고 16일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식이 먹고 싶어 훔쳤으며 족발과 치킨, 빵 등 훔친 음식은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식이 먹고 싶어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음식을 훔칠 만큼 어려운 형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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