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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4.04.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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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자영업, 희망인가 무덤인가?

- 가맹점주 7人 인터뷰 -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삼삼뼈국>은 고기 명문가로 이름난 (주)서래사람들이 공들인연구 끝에 선보인 브랜드다. 박노천 점주는 오랜 회사 생활을 뒤로 하고 가맹점 운영에 뛰어들었다. 일반 감자탕과는 레시피부터 플레이팅까지 모두 다른 콘셉트에서 차별성을 느꼈다.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고기 명문가의 새 브랜드
<삼삼뼈국> 양재점 박노천 점주는 전자회사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동생이 창업한 가게에 합류해 현재는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삼삼뼈국> 창업을 하게 된 건 우연히 식사를 하러 매장에 갔다가 직접 메뉴를 먹어보고 반해서였다.

“맛이 참 좋았고 시중 브랜드의 느낌이 아니라 신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거다! 하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창업 준비를 시작했고 몇 달 만에 오픈 후 저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삼삼뼈국>은 <서래갈매기> 등 고기 명문가로 알려진 (주)서래사람들이 3년 여의 연구와 준비 끝에 선보인 브랜드다. 물가 상승으로 모든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외식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더 이상 삼겹살도 서민을 위한 음식이 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다른 가성비 있고 푸짐한 메뉴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고 감자탕과 순대국에 대한 고려가 이뤄졌다. 

그중 감자탕은 점심에는 식사, 저녁에는 안주로의 확장성이 좋아서 새로운 브랜드의 아이템이 되었다. 빨간 국물 대신 하얀 국물, 뚝배기 대신 사기그릇에 담은 메뉴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우 사골육수로 만든 감자탕에 트러플 리조또를 후식으로 제공하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음식을 찾는 젊은 층부터 보양식을 즐기는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감자탕의 진화
3개월 넘게 가맹점을 운영해온 박 점주가 바라본 <삼삼뼈국>의 강점은 차별성에 있었다. 뚝배기에 들깻가루 등을 잔뜩 올리는 일반적인 감자탕, 뼈해장국의 느낌과 맛이 아닌, 소사골을 우려낸 깊은 맛이 특징적이었다. 쿰쿰한 냄새를 지울 수 없는 돼지뼈 대신 한우 잡뼈로 맑고 진하면서 구수한 국물을 완성했다.

“다양한 메인메뉴는 물론 맛 좋은 사이드메뉴까지 하나하나 특출나고 각 메뉴의 어우러짐이 맛을 배가시킵니다. <삼삼뼈국>은 감자탕의 새로운 해석을 넘어 진보, 진화라는 표현을 붙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본사 레시피대로 운영하면 돼 외식업 경험이 없는 박 점주도 운영에는 어려움이 없다. 다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사람이었다. “직원들이 참 힘들게 했습니다. 지금의 직원들이 있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이 일하고 그만두며 속을 썩이는 등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만이 답이라고 본사에서 인력 지원을 해줘 꾸준히 기다렸습니다.” 박 점주는 현재의 모습이 갖춰지기까지 6개월의 시간을 예상했지만 다행히 3개월이 돼 갈 때쯤 좋은 직원들로 꾸려져 지금의 안정적인 시간에 접어들었다.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재미있고 꾸준히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삼삼뼈국 _ 양재점 박노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 희망 or 무덤

희망

너도나도 장사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쉽게 접근해서 몇 달도 안 돼서 접습니다. 이런 곳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랜 준비와 신중한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창업은 희망이라고 충분히 생각됩니다.


■ 박노천 점주만의 운영 노하우

1. 인력 문제 해결
시간만이 정답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거쳐 가는 과정에서 좋은 분도 함께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사의 지원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결과가 남게 되네요. 

2. 본사와의 관계 유지
계속 소통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꾸준한 피드백을 수용해 서로 변화해가면 더 좋은 관계로 함께 성장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자기 관리
체력 관리를 위해서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7kg을 감량했고 저녁은 되도록 샐러드를 먹는 등 건강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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