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일부터 16개 메뉴 최대 400원 인상…반년 만에 평균 2.8%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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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일부터 16개 메뉴 최대 400원 인상…반년 만에 평균 2.8% 올려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5.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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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지난달 2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전체 메뉴의 22%에 해당하는 16개 메뉴에 대해 이뤄지며 평균 2.8% 인상된다.

햄버거 중에서는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 단품 등이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 버거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단품 가격은 동결하고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과 커피 등을 판매하는 맥카페 메뉴 가격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의 이번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으로 지난해 2월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그에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의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가격 조정으로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의하면 한국 <맥도날드>는 국내 진출 35년 만에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 <맥도날드> 전체 매출은 가맹점 포함 1조2920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직영 매출은 약 1조1181억원으로 직영 매출로는 1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직영 매출의 경우 직전년도인 2022년 약 9946억원과 대비해 12.4% 증가한 액수다.

한국 <맥도날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직전년도(약 279억원) 대비 27% 감소한 204억원으로 적자 폭은 줄고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한국 <맥도날드>는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투자한 결과라고 분석했으며 2030년까지 국내 5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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