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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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3.01.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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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2022년 강타한 5대 트렌드
카페인중독 ⓒ 사진 업체제공
카페인중독 ⓒ 사진 업체제공

 

WHAT
#규칙성 #자기관리 #시간관리 #바른생활

‘바른생활 루틴이’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꼽은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다. 올해 초부터 화제가 된 트렌드로 외부 변수에 개의치 않고 규칙적인 생활로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상을 스스로 설계해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시간관리를 통해 작은 루틴들을 소중하게 지켜나간다.

자기주도적 생을 사는 신인류라고도 불리는 루틴이들은 큰 성공을 좇는 것이 아닌 일상을 지키며 각자만의 작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이렇게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 다짐적 삶의 태도는 소비 방향과도 직결된다. 프리미엄 독서실, 샐러드 카페, 커피 구독서비스 등 시간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지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시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샐러바웃 ⓒ 사진 업체제공
샐러바웃 ⓒ 사진 업체제공

 

WHY
#팬데믹 #재택근무 #나노사회 #공유사회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자신의 일상을 시스템화해서 루틴을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외부 통제가 사라지면서 시간을 관리하고 체력을 관리하는 루틴이 중요해진 것이다. 개인화를 넘어선 극소단위로 분화된 나노사회로 진입한 영향도 있다.

나노사회에서 개인은 취향을 중심으로 소수 집단을 형성해 관계를 맺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한다. 이들은 소유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유 개념을 선호한다. 단정한 일상을 추구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건강을 중요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성향과 비대면 문화가 만나면서 배달 시장과 구독 서비스 시장이 확연히 커졌다.

리게인 ⓒ 사진 업체제공
리게인 ⓒ 사진 업체제공

 

HOW TO
#인증 #시스템화 #배달시장 #구독서비스

바른생활 루틴이는 자신의 루틴을 지키고 인증한다. 이는 MZ세대와 기업 간 토큰 이코노미를 확신시켰다. 앱을 이용해 모닝루틴을 공유하고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식인데 ‘챌린지’ 미션에 도전해 목표도 달성하고 달성률에 따라서 보상도 받는다. 루틴이에게는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 관리도 자기개발 영역 안에 있어서 건강한 식사와 수면, 휴식과 취미 등을 돕는 서비스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동선과 시간을 줄여준다는 면에서 배달 서비스 경제가 확대됐고 이제 음식을 넘어 일반 상품과 서비스로 콘텐츠가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샐러드, 꽃, 원두, 전통주, 식품 등은 물론 지식까지 구독하며 관심 있는 것을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즐긴다. 좋아하거나 필요한 것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경제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샐러드로우앤트라타 ⓒ 사진 업체제공
샐러드로우앤트라타 ⓒ 사진 업체제공

 

KNOW HOW
#새로운반복 #독특한경험 #변화 #차별화

루틴이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는 구독 서비스다. 고품질의 차별화된 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적시에 공급한다면 경쟁력이 있다. 공급 단가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한다. 루틴이가 반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제공해서는 안 된다. 그 안에서도 미세한 발전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큐레이션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상품이나 서비스가 단순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 써서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움을 반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일상 속에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화된 메뉴를 개발하거나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등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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