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외식업 사장님 가게 마련 지원…대출 자금 조성, 최대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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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외식업 사장님 가게 마련 지원…대출 자금 조성, 최대 10억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9.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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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입점 않은 점주도 신청 가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와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와 허인 KB국민은행장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의 가게 마련을 지원한다. 10년 이상 건실하게 식당 운영 중이지만 불안정한 임차 환경에 있는 외식업 점주를 대상으로 50억원을 출연해 가게 마련 대출 자금을 조성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KB국민은행과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됐다.

협약 이후 우아한형제들은 50억원을 출연해 KB국민은행과 총 500억원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양사가 함께 마련한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점주가 본인 가게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대출 소요 금액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한도는 10억원이다.

개인 담보가 필요할 시 우아한형제들에서 최대 4억원까지 담보를 대신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 0.3%를 추가 적용한 금리 혜택까지 마련했다.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증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제출하면 된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하지 않은 점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 업주에게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천서를 발급하고, 업주는 추천서를 받아 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를 받으면 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임대 계약의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사장님이나 늘어가는 임차료 부담으로 수익 유지가 어려운 사장님, 부족한 개인 담보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장님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장님이 더욱 안정적으로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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