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지주,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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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 매뉴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2.12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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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던 박영찬 점주. 젊은 시절, 친구와 잠깐 사업을 한 후로 마음 한 켠엔 창업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6년 전, 본격적인 사업 준비 중 사람이 끊이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찾았다. 바로 추억의 떡볶이였다.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 사진 업체제공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 사진 업체제공

 

농담이 실화 되다
박영찬 점주는 맛, 매출, 고객의 만족도까지 이 브랜드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본사와 상담 후 수익성에 대한 믿음과 탄탄한 매뉴얼에 반했다. 그렇게 열게 된 첫 가게가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이다. 어릴 때부터 떡볶이를 워낙 좋아해서 나중에 크면 떡볶이 가게를 할 거라고 주변에 농담처럼 하던 말이 실현된 것이다. 몇 달 간의 현실적인 준비와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퇴사 한 달 만에 가게를 오픈했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4개월 중 오픈 직전 한 달 간은 다른 가맹점에서 현장 교육을 받았다. 그는 현장 교육이 준비 기간 중 가장 힘들지만 가장 도움이 된 시간이라고 했다. 준비가 곧 시작이었다. 처음 해보는 창업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본사 서포터즈가 함께하며 기초를 다져주고 본사의 다양한 지원 덕에 수월하게 오픈할 수 있었다. 박 점주는 오픈 후 2개월간 몸무게가 20kg가량 빠질 정도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힘들었지만 매 순간 본사의 매뉴얼에 의지하며 버틸 수 있었다.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 사진 김지원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준비된 대처, 빠른 대처
박 점주가 본 본사의 매뉴얼은 어느 프랜차이즈보다 체계적이고 문제에 대한 대처가 빨랐다. 처음 가게를 운영해 보는 박 점주이기에 본사 매뉴얼만 믿고 따랐다. 전혀 장사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니 적어도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대처해야하는 막막함이 전혀 없었다. 본사의 매뉴얼북은 문제 대처 시 필요한 필수 요령집이자 박 점주의 원동력이다.

오픈 4년차인 박 점주는 현재까지도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엔 몇 번이고 매뉴얼을 정독하고 직원들에게도 일러주며 스스로도 다시 한번 되뇐다. 매뉴얼을 잘 숙지하고 정기적인 점주 교육을 듣다 보면 고객의 어떤 문의에도 답할 수 있어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박 점주는 “사소한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될 때 본사에 물어보면 명쾌한 답이 나와 상황 대처가 잘 된다. 사소한 문제들이 쌓여 큰 문제가 되는데 본사의 매뉴얼 대로만 진행하고 지시해주는 대로 대처하면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며 ‘하인리히의 법칙’을 언급했다.

또 오픈하고 2년 정도까지 본사에 수시로 전화해 사소한 것까지도 꼭 물어봤다며 본사의 피드백 속도가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엄중한 사안엔 대표이사가 직접 전화하여 피드백을 줘 빠르게 상황이 해결됐다. 박 점주는 가스 관련 계약 건으로 본사에 문의했다가 연결된 <동대문엽기떡볶이> 대표이사의 목소리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관공서처럼 무조건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100% 즉시 해결하는 것이 본사의 원칙이다.

또한 점주끼리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있어 지점마다 발생하는 컴플레인을 올리면 본사에서 댓글로 피드백을 하며 지역별, 상황별 대처법이 공유된다. 박 점주가 이러한 본사의 피드백 시스템과 매뉴얼을 잘 지킨 덕분에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은 안정된 매출과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박영찬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 상봉점 박영찬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박영찬 점주가 이르길…

“자신 있는 아이템을 찾아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먼저 자신 있는 아이템을 찾아 공부한 후, 서포트해줄 수 있는 브랜드를 찾으세요. 같은 아이템도 상담을 브랜드별로 받고 꼼꼼히 분석해 원하는 상권, 원하는 브랜드를 정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창업주의 마인드도 찾아보고 브랜드 인지도, 경영진 등 본사에 대한 공부도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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