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향 가득한 한국의 작은 도시 <베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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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향 가득한 한국의 작은 도시 <베나레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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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베나레스>는 인도요리전문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캐주얼하고 심플하다. 그래도 커리는 인도에서 직접 수입한 향신료와 허브를 사용해 인도의 깊은 맛과 향을 표현했다. 인도에서는 커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마다 코르마, 빈달루, 마크니 등 특정 이름으로 부르는데, <베나레스>도 힌디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Point 01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남자
<베나레스>이한명 대표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003년 홀연히 떠난 인도 여행에서 새로운 세상을 접한다. 정돈되지 않은 혼란스러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갠지스강에 모여드는 인도사람들, 시체타는 냄새를 맡으며 하는 식사 등 인도의 바라나시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인도여행을 다녀 온 뒤, 국내에 인도요리전문점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직접 인도음식점을 열고, 이전에 걸어온 길과는 전혀 다른 외식업에 뛰어들게 된다.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 대표는 음식점 상호도 <베나레스>로 지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의 ‘바라나시’의 옛 지명에서 따왔다.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성지 중 으뜸으로 꼽히며, 인도사람들의 삶과 종교, 죽음이 함께 하는 곳이다.
외식업에 대한 지식이나 주변의 도움 없이 창업을 하다보니 개업 첫날 쌀도 준비해 놓지 않고 문을 열 정도로 무지했다는 이 대표. 주변 상인들로부터 9개월을 못 버틸거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베나레스>가 안암동에 자리 잡은지 7년, 이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지난해 5월 <베나레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실시한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분주한 요즘이다.

Point 02 현지인이 조리하는 커리
<베나레스>는 인디안 커리 하우스로 인도에서 직접 수입한 향신료와 허브를 사용해 인도의 깊은 맛과 향을 표현했다. 기존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도요리전문점과는 달리, 젊은 인도를 콘셉트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다른 전문점에 비해 가격도 20~30% 저렴하다.
<베나레스>는 어느 매장에서나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해 경기도 용산에 위치한 중앙공급주방에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3가지 소스를 끓여 제공한다. 물론 인도 요리사가 레시피대로 직접 조리한다. 이 사장은 “인도 요리는 인도 요리사가 만드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도 요리사를 각 매장에 파견해 인도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조리한다”고 한다. 그는 인도 에이전시와도 연계해 인도 요리사를 고용해 인도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나레스>의 인기 메뉴는 화덕에 구운 얇은 빵에 크림과 싱싱한 샐러드를 얹은 ‘샐러드 크림 프라타’, 빨간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탄두리 치킨’, 토마토소스에 향신료를 가미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킨 도 피아자’와 커리 파스타, 5종류의 난 등 다양하다.

Point 03 커리를 배우고 싶다면
<베나레스>는 ‘커리 스파이스 마스터십’이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직원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 커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커리 스파이스 마스터십은 커리와 향신료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가맹점사업자의 신규 교육 및 재교육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했다. 교육과정은 가맹점 창업 과정과 예비 가맹점사업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커리와 향신료, 커리 메뉴를 조리하는 커리 스파이스 마스터 자격과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로 배워보는 커리와 향신료 과정이 있다.
<베나레스>는 올 상반기에 직영점 1곳과 가맹점 1곳을 추가로 시범운영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할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3~5곳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게 목표다. 인도를 매우 좋아해 인도와 관련된 아이템을 다루는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이한명 대표. 그는 “일본은 유럽의 ‘코틀레트(Cotelette)’를 일본음식인 ‘돈카쓰’로 리뉴얼해 세상에 내놨다. 그래서 나도 일본처럼 한국식으로 변형한 커리를 세상에 선보여 향후에는 인도에도 브랜드를 역수출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가맹정보(단위:만원, 99.2㎡ 기준, VAT별도)
가맹비 10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5940
간판 330
주방설비 및 집기 1716
화덕설비 275
기타소모품  297
총 비용 11465
문의 : 
www.benares.co.kr / 02-921-9982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인촌로24길 27번 2층 (안암동5가 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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