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를 최우선
아메리칸 차이니즈 <차알(Cha’R)>은 미국에서 유학했던 차주민 대표가 현지에서 먹었던 미국식 중식의 맛에 매료돼 지난 2012년 국내에 창업한 브랜드다.
차 대표는 유학시절 미국식 중식의 간판 메뉴인 ‘제네럴쏘치킨’을 좋아해 다양한 브랜드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즐겨 먹었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금융 업무를 하던 중 자장면이나 짬뽕 위주인 한국식 중식 대신 미국식 중식이라는 새로운 중식 문화가 유망하다고 판단해 ‘차알’을 창업했다.
차주민 차알 주식회사 대표는 “금융 업무를 담당하면서 본질을 우선시했는데 이 성향을 음식에 고스란히 담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차알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 창업 당시 자장면이나 짬뽕 위주인 한국식 중식 시장에 생소한 미국식 중식을 대중에게 알리기 쉽지 않았다. 그때 맛에 집중한 결과 고객이 재방문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알은 올해로 창업한 지 13년이 된 브랜드로 지난 10여 년 동안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고 직영점만 운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외식업은 맛이 중요하다”라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직영점으로만 운영했다”고 답했다.
차알은 13년 동안 운영하면서 맛과 효율적인 주방운영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차주민 대표는 “음식의 맛은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된다”며 “음식 맛은 포기할 수 없어 고물가에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대신 주방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 사업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알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주요 복합쇼핑몰 여의도 'IFC몰' '스타필드' '롯데타워몰' 등 10곳에 입점해 운영 중이다. 평균적으로 해당 상권 내에서 높은 매출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점포의 성패는 창업할 때 결정된다. 장사는 상권이 70%로 좋은 상권에서 시작해야 오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주민 차알 대표는 “차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으로 다양한 미국식 중식 메뉴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무분별한 지점 확대보다 탄탄히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항상 뒤를 돌아보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미래를 바라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