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하나가 갖고 온 기적 같은 250억의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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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하나가 갖고 온 기적 같은 250억의 매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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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고가의 포털 사이트 키워드나 마케팅 전단지 정도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재미를 줄만한 반짝 반짝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보자. 소비자들은 약간의 재미있는 콘텐츠만 제공해도 직접 참여하고, 지인들에게 SNS를 통해 알리는 자발적인 구매 촉진 행위를 기꺼이 행한다.

헬륨가스 풍선 마케팅
모 키친 프랜차이즈 신규 브랜드를 홍보할 때의 마케팅 방법을 소개한다. 필자가 해당 브랜드 마케팅을 맡기 전까지 해당 브랜드의 홍보 방식은 비싼 키워드 마케팅이나 전단지 마케팅 정도가 전부였다. 신규 브랜드라 시장 선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던 상황이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고객을 끌어 당겨 보자’는 기획 취지는 간단하였으나 어떤 전술로 실행할 지는 미지수였다. 명함이나 전단지로 우선 고객을 당겨 보자는 기초적인 의견도 마케팅 회의 시간에 도출되었다. 그러나 ‘명함이나 전단지는 인쇄되어 있는 내용보다 소비자들이 해당 홍보방법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하다줁라는 것에 있었기에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 때 필자는 풍선을 제안했다. 흔히 볼 수 있는 헬륨가스가 들어간 풍선 말이다.
곧바로 1000개의 풍선을 주문했고 풍선에는 해당 브랜드의 전체 이름대신 호기심이 생길만한 문장을 인쇄해 각각 지니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유도했다. 그리고 주말에는 오후 홍대 입구에서 지나는 행인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처음에는 풍선을 들고 나눠 주는 본사 직원들에게 다가서기를 꺼려했던 행인들은 이내 한두 명씩 풍선을 받아 가는 것을 보고 서로 달려들었고, 급기야 20~30m씩 줄을 서가며 풍선을 받아가기 시작했다. 한두 시간 사이에 풍선 1000개는 모두 소진되었고 일대는 풍선이 물결을 이루면서 하늘을 덮을 정도로 장관이 연출됐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에 모두가 연신 웃음 꽃을 피웠다. 찍은 사진은 SNS와 블로그에 업로드되면서 2차 홍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단순히 풍선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은 풍선에 쓰여져 있는 문장을 검색했다. 본 이벤트 실시 일주일전 이미 필자의 회사 마케터들은 블로그에 해당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들을 업로드한 상태였다.
이른바 오프라인의 고객을 온라인으로 불러들이는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이 완성이 된 것이다.

소비자 심리를 활용하라
아이들에게 풍선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어 본다면 풍선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무엇으로 보일 것인가. 특정 브랜드의 피켓, 안내판이다.
명함 한 장을 귀찮아서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약간의 재미있는 콘텐츠가 제공되면 직접 참여하고 피켓을 한두 시간 동안이나 자진해 들고 돌아다닌다. 심지어 자신의 지인들에게까지 SNS를 통해 알려 주는 이른바 자발적인 판매 촉진과 구매 촉진 행위를 시작한다.
같은 해 해당 브랜드는 가맹점 70개 외형매출 200억 원을 올렸다. 그 흔한 키워드 광고 한 번을 진행하지 않고도 말이다. 이것이 소비자 심리를 활용하는 마케터의 업무 자세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외래교수 겸 프랜차이즈 온라인 토탈케어 (주)에프씨랜드 강기우 대표는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다. 다년간 프랜차이즈 현장 경험과 함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매체 믹스전략을 펴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주)에프씨랜드는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특정 분야 외에도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www.fcland.co.kr  1688-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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