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위한 예술가들의 방문 <카페세나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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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위한 예술가들의 방문 <카페세나클>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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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세나클> 신부점 내부 ⓒ사진 박세웅 팀장

국내 커피 브랜드들의 시장 공세가 거세다. 그 공세에 힘입어 <카페세나클>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중이다. 세나클은 ‘뜻을 같이하는 문학가, 예술가의 모임’을 뜻한다. 평소 오페라 라보엠을 감상하며 상상했던 19세기 후반 파리의 어느 카페를 모티브로 정일섭 대표는 <카페세나클>을 멋지게 뽑아냈다. 커피전문점답게 커피의 품질에도 과감한 투자를 한 <카페세나클>.  그들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도전정신이 아닐까.

Point 01 보헤미안의 정신을 담다
2011년 천안시 두정동에 독특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로 상권을 장악한 카페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카페는 현재 국내 30개의 매장과 중국 사천성 청두에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바람직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2012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소문을 내며 성장한 <카페세나클>. 1년여 간의 시험 운영을 포함해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벌써 국내뿐 아닌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반응이 좋은 이유로는 우선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카페 내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낡은 다락방’을 꾸며놔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독립된 공간으로 꾸며진 다락방은 의자 없는 바닥으로 만들어져 눕거나 기대어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오래된 벽난로, 손 때 묻은 정겨운 탁자 등 소품과 그림이 걸려있어 완성도를 높인다.
딱딱한 인테리어와 아늑하지 못한 공간연출에 식상해하던 소비자들의 요구를 간파한 <카페세나클>은 복층 구조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색다름을 선사했다. 도심에서 예술가들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지향하며, 풍부한 감수성을 호사롭게 누리도록 신경 썼다.

Point 02 획일적이지 않은 자유분방함 
모든 가맹점을 획일화된 모델로 고집하기 보다는 현지 상황에 적합한 개별화와 특성화 된 카페로 인식시킬 복안으로 인테리어 공사에 차별화를 도입했다. 정일섭 대표는 “현재 타사 대비 30%정도 저렴한 인테리어 공사비로 더 높은 수준의 인테리어를 진행해서 가맹점주와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 <카페세나클> 메뉴 ⓒ사진 박세웅 팀장

거기에 다양한 커피 기호를 만족시킬 메뉴 구성과 여성 고객의 유입을 증폭시킬 브런치 제공으로 객단가와 마진을 높였다. “커피나 음료 메뉴로는 높아진 고정 지출비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브런치 메뉴로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본인 스스로 카페를 운영해 왔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맹점주가 어려워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폐점률을 극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경영 방식은 세심한 관리와 실정에 맞는 가맹 개설 상담으로 꽃을 피운다.

▲ <카페세나클> 정일섭 대표
    ⓒ사진 박세웅 팀장

Point 03 바이럴마케팅으로 승부한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 다른 커피 가맹본사들과 달리 PPL이나 제휴 마케팅 없이 성장해온 지난 경력을 본다면 말이다. 개인사업을 시작한지 3년차에 접어드는 신생기업이 이렇게 소문이 난데에는 SNS나 블로그 등 젊은 소비층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중국기업과의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도 중국인들이 국내 매장을 방문해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단지 화려한 인테리어가 성공의 전부는 아니었다. 커피전문점이라면 모름지기 원두가 좋아야한다. 이를 위해 <카페세나클>의 천안 로스팅 공장이 10월에 완공된다. 베이커리 사업부도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올 10월이면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메뉴들이 제공될 수 있으니 브랜드의 가치도 한층 더 높아지리라 본다.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이루고,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국내에 <카페세나클>만의 정체성을 담은 물류·생산 공장이 필요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이런 시설 투자는 본사의 롱런에 좋은 파트너가 될 듯하다.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를 원한다는 정 대표의 말처럼 <카페세나클>의 도전은 주목할 만하다.

가맹정보(단위:만원, 132㎡(40평)기준, VAT별도, 간판/사인물 별도)
가맹비 및 교육비 1000
이행보증금 200
인테리어(3.3㎡×200) 8000
사인 및 내부디자인  1500
설비 및 용품  5100
비품 및 소모품  350
pop 판촉물  500
기타  200
합계(별도공사 제외) 16850

문의 : www.cafecenacle.com / 02-3462-3773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6-15 로얄퀸클럽하우스 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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