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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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울>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1.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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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을 눈치 챈 허브향에 마음이 사르륵

<민들레울> 김양식 대표는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프랜차이즈화가 가능한 아이템이 무려 20여가지가 훌쩍 넘는다며 무엇을 주력으로 내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카페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멀티카페 <민들레울>은 가맹점주에게는 보다 큰 수익을, 고객에게는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하루 최고매출 1150만원 기염
지난 2000년 3월 경남 거창 월성계곡 인근에서 허브농장 <민들레울>이 첫 삽을 떴다. 농촌의 감성을 현대인에 전달하는 것을 주 목표로 삼은 김양식 대표는 허브와의 만남도 운명처럼 이루어졌다고 소개한다. “본래 자연을 좋아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통나무 학교에서 허브전문가와 함께 한 방을 사용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제주도에 내려가 허브에 관해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민들레울>이 조금씩 태동했다.”
시골 허브농장 <민들레울>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6만6115m²(2만평) 규모의 대구 허브힐즈 컨설팅을 맡게 되면서였다.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을 목표로 해 불과 두 달 보름 만에 거사를 치룬 김 대표는 뒤이어 무주리조트, 우방랜드 등에 <민들레울>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명 드라마에 장소 및 제품을 협찬하기에 이르고 2010년 오픈한 덕평휴게소 3개 매장과 허브가든은 국내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에버랜드에 입점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 대표는 특히 덕평휴게소 <민들레울>의 경우 62.8m²(19평)규모 매장에서 일매출 1150만원을 기록하는가 하면 주말평균 500만원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4일 오픈한 곤지암점까지 10여개 매장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민들레울>에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연의 향기가 머무는 고감도 감성충전소
김 대표는 최근 우후죽순 범람하고 있는 카페들의 과당경쟁 속에 일반적인 커피 매출로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말한다. 이에 <민들레울>은 신개념 멀티카페로서 음료는 물론 체험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는 동선을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손 씻는 세면대와 파우더 룸을 설치해 체험을 보다 극대화 시켰으며, ‘전 유럽 공산품 최우수상’을 5번 수상한 최고급 비누로 양치까지도 가능하다고 소개하는 ‘시리아 비누’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천연화장품 ‘오클레어’ 제품들을 비치해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3개월 지난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오클레어는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가격 거품을 제거해 해외 유명 화장품보다 성능은 5배가 높고 가격은 1/3수준”이라고 말했다.
처음 매장에 들어서면 <민들레울>에서 최초 도입한 ‘아로마 소믈리에’를 만나볼 수 있다. 아로마 소믈리에는 고객의 기분에 알맞은 허브향을 찾아 ‘힐링’을 선사한다. 또한 여성고객에게는 어깨 찜질팩을 제공해 심신의 피로까지도 풀어준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점포에의 모든 제품을 비롯해 진열대는 물론 내가 앉아있는 의자와 테이블까지도 구매가 가능토록 구성했다. 즉, 체험으로 인지된 정보가 매출구조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 4잔을 마시면 <민들레울>이 추천하는 향수를 증정하는데, 향수병 보관에만 유의하면 전 가맹점을 통해 평생 리필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0잔을 마시면 유화사진을 제공하고 20잔을 마시면 향수 만들기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

감성을 파는 <민들레울>, “선 계약, 후 고민”
최근 ‘리더스비전’과 제휴해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중이라는 김 대표에게 예상 창업비용을 묻자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굳이 따지자면 모든 비용 포함해 3.3m²(1평)당 30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거품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항상 수익에 입각해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비용 이전에 사람을 주목했다. 운영할 사람이 과연 <민들레울>을 운영해 나아갈 근성과 끈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금은 최소 5000만~10억원 이상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즉, 창업자 상황에 절대적인 맞춤 창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내년 봄에는 젊은 예비창업자들을 겨냥한 소자본창업 콘셉트를 본격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 목적은 결국 수익 극대화다. 현재 관행적인 업종의 창업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살아남기 쉽지 않다. 이를 벗어나 <민들레울> 만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에 감성을 심어주고 나아가 사회적, 공익적인 일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김 대표는 ‘민들레씨’가 온 사방으로 퍼지듯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문의 : 011-509-1225 www.mindlewool.com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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