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의 자랑, 전국을 넘본다 <하남돼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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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의 자랑, 전국을 넘본다 <하남돼지집>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9.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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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전문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이 하남을 넘어 한국을 집어삼킬 태세라 표현하면 다소 지나칠까. 돼지고기는 국내산 최고급 한돈만을, 숯은 웬만한 화력으론 붙지 않는다는 백두산 참숯을, 상추를 외면케 하는 울릉도 특산물 명이나물에 직원들의 고품격 서비스까지. 단골고객들이 예비가맹점주를 교육시킬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높은 충성도와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하남돼지집>은 그야말로 하남의 자랑이다.

 Point   01 이유 있는 자신감
<하남돼지집> 전체 가맹점 20여 곳에서 매달 소비하는 돼지는 무려 10t. 한 마리에 80kg 가량이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20마리가 훌쩍 넘는 셈이다. 특히 6개월 된 암퇘지만을 고집하는데, 같은 고기를 사용하는 곳을 압축해 3.3m²(1평)당, 시간당 매출 국내 1위라는 것이 장보환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객단가만 무려 6만3000원에 이른다며 표정에서부터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에 대한 장 대표의 자부심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일말의 양보도 없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대부분 수입산을 고집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함과 동시에 질타마저 서슴지 않았다. 그는 “사실 국내 개인 삼겹살전문점들도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한다. 누구를 위한 이윤추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능하다면 돼지고기 하나만큼은 제대로 바꿔놓고 싶다”며 대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보의 필터링에 나서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이러한 자신감은 <하남돼지집>에서 고스란히 투영된다. 삼겹살은 물론 돼지 한 마리에서 고작 200~300g과 300~400g 정도만이 공급된다는 항정살과 갈매기살까지 최상품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고기를 500~700℃ 강한 화력으로 초벌해 기름기는 제거하고 백두산 참숯 고유의 향을 깃들이며 겉은 바삭하고 육즙은 보존시켜 한참이 지나도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시킨다.

 Point   02 본사와 가맹점, 고객 삼위일체
<하남돼지집> 가맹점주라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단골고객의 짓궂은 장난(?)이다. 예비가맹점주는 하남에 위치한 본점에서 2개월간의 교육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가슴에는 오픈 예정점포명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차고 있는데, <하남돼지집> 초창기 단골고객들은 이들을 발견하면 가혹한(?) 주문을 요구하며 당혹케 하거나, 사소한 실수에 트집을 잡기도 하고 괜히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그러면 마치 영화 ‘트루먼 쇼’의 한 장면처럼 현장의 모두는 설정임을 짐작하지만 예비가맹점주만이 홀로 온 몸에 식은땀을 뒤집어쓴다. 당시로선 그야말로 아찔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당황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장 대표는 일반 프랜차이즈 본사에 비해 교육기간이 길지 않느냐는 물음에 손사래 친다. “고기에 관련한 스킬을 마스터 하고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자신감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1~2주 교육해서는 수많은 현장의 변수를 체험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기술적인 측면은 반복을 통해 익힐 수 있지만 실제 깨우침은 고객을 통해야만 가능한데, 본점의 단골들이 그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20여개 가맹점주를 교육하고 오픈시킨 숙련된 조교나 다름없다. 또한 짧지 않은 기간 본점에서 함께 생활하며 본사 직원들과는 물론이고 장 대표와의 관계에서도 보다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일반적인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를 넘어서 가족의 범주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int   03 진정성 있는 서비스 강조
창업시장이 장기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남돼지집>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가맹점만 4개다. 장 대표는 지금 생각해도 과거 처음 가맹 의뢰가 들어온 것이 신기하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지금도 외부에선 거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더욱 열악한 입지에 가게 규모도 작았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고마우면서도 여전히 신기하다.”
하남 시민들은 <하남돼지집>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하는 장 대표는 가맹계약 역시 단골손님으로 시작해 그 지인들로 퍼져나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가맹계약이 허투루 이뤄진 것은 아니다. 창업자 스스로 한두 번 맛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가맹점을 다 돌아보고 꼼꼼히 체크한 후에 결정했기 때문에 외형적인 가맹점 개수는 적은 편이나 가맹점들 모두 내실이 탄탄하다. 특히 장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맨파워’ 즉, 마인드를 강조한다. 동일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여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서비스와 스토리가 가미되는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음식은 모든 고객을 만족 시키지 못한다. 다만 얼마나 많은 만족을 주느냐의 문제다. 다수의 지지를 얻고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야말로 감동을 전하고 이를 통해 철학으로 전파되어야 비로소 성공이라 말할 수 있다는 장 대표. 완벽한 솔루션을 준비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창업시장이라며 절대 환상을 갖거나 만만히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문의 : 080-567-9292  www.hanampig.co.kr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44-2 풍산캐슬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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