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 봄 의(衣)·식(食)이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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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 봄 의(衣)·식(食)이 깨어나다!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3.2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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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부터 패션업계에 이르기까지 한 발 앞선 봄맞이 신제품으로 트렌드 선도

바쁜 생활 속에 따뜻한 봄 날씨를 온전히 만끽하기란 쉽지 않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것들로부터 나만의 봄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최근 외식 및 식품, 패션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한 발 앞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컬러, 맛,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한 메뉴와 제품들을 선보이며 봄을 알리고 있다.

먼저, 외식업계는 일교차가 큰 날씨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나른함과 춘곤증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활력과 에너지를 더해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공간 인테리어 및 제품에도 계절감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이보다 더 일찌감치 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패션업계다. 꽃이 만개하는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플라워 패턴과 포근한 봄 날씨를 닮은 화이트, 파스텔 색상의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맛보고, 입고, 느낄수 있는 가지각색의 봄 메뉴, 제품들을 통해 봄 트렌드를 경험해 보자.

▲ 본도시락 봄 신메뉴 봄냉이된장 도시락 Ⓒ본아이에프 제공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봄을 맞이해 제철 채소인 냉이와 달래를 뿌리째 활용해 재료 본연의 영양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 2종을 새롭게 소개했다. 봄 냉이를 뿌리째 넣은 된장과 제육볶음이 어우러진 ‘봄냉이된장 도시락’은 매콤하고 구수한 양념에 알싸하고 향긋한 냉이가 더해진 메뉴로, 함께 제공되는 야채쌈과 곁들여 먹으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된다. 달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인, ‘달래간장을 품은 김’은 달래를 뿌리째 넣은 간장을 밥과 함께 유기농 김에 싸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에서도 밥과 함께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이와 함께, 죽 전문점 <본죽>도 향긋한 제철 냉이를 활용한 ‘냉이바지락죽’을 출시하고 오는 5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선한 봄 냉이와 살이 꽉 차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바지락을 넣은 영양 만점의 별미 메뉴로, 냉이 특유의 봄 향기와 바지락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입맛 없는 봄철 식욕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 본죽 봄 신메뉴 냉이바지락죽 Ⓒ본아이에프 제공

<본죽&비빔밥카페>에서도 냉이바지락죽과 함께 든든한 집밥을 콘셉트로 개발한 ‘냉이강된장비빔밥’을 선보였다. 짭조름한 강된장에 냉이를 듬뿍 넣은 것은 물론,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 식품 두부와 봄부추를 함께 넣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담아냈다.

커피전문점들은 지난 2월부터 제철 딸기를 활용한 봄 신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다가오는 계절을 알렸다. 최근에는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이 매장에서 쉽게 접하는 테이크아웃컵, MD 상품에도 봄을 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스타벅스커피>는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장을 봄을 떠오르게 하는 벚꽃으로 실내를 장식했다. 매장 출입구에도 흩날리는 벚꽃을 표현한 래핑을 붙이고, 슬리브 또한 연한 핑크빛의 체리블라썸 이미지를 적용했다.

<카페베네>는 봄 나들이와 야외활동에 함께하면 좋은 ‘아이스크림 텀블러’ 2종을 출시했다. 봄에 걸맞는 레드핑크와 레몬그린 등 경쾌하고 산뜻한 색상을 적용한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 뜬 형태로 아기자기한 봄이 연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접적으로 봄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패션 제품이다. 가방 브랜드 레스포색은 체감적으로 다가온 봄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였다. 상반기 시즌을 겨냥한 ‘리버티 컬렉션’은 마가렛 애니, 페퍼 등 28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는데, 작은 꽃무늬 패턴과 화사한 색상의 조화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설레는 봄을 연상시킨다. 특히, 보스턴 형태의 리버티 콤보는 서로 다른 플로럴 패턴 두 가지를 섞어 독특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봄을 맞이해 운동화에도 화사한 파스텔톤의 봄 컬러가 더해졌다. 스코노의 ‘크리미 러버’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실루엣에 세련된 투톤 컬러 매칭으로 발랄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민트, 그레이, 네이비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뉴발란스는 꽃의 이름을 붙인 ‘ML999AA 라벤더(Lavender)’를 출시했다. 라벤더 꽃과 같은 은은한 보라색이 가미된 컬러가 특징으로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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