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국 매장 수가 일본을 곧 추월할 전망이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순이다. 현재 일본이 한국보다 <스타벅스> 매장이 8개 많은 1901개인데 일본 인구가 한국보다 2.5배 더 많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에서의 <스타벅스>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일본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1000개를 돌파한 2013년만 해도 한국 매장 수는 일본과 400개 넘는 차이가 났다. 그 격차는 2019년 153개로 줄었고 2020년 121개, 2021년 67개, 2022년 17개에 이어 이제 8개로 좁혀진 것. 이르면 1∼2년 안에 일본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외 지역에서 최초 진출한 나라다. 1호 매장은 1996년 도쿄 긴자에 들어섰으며 한국은 일본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해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한국에서의 <스타벅스> 성장 속도는 점점 빨라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10개 이상의 매장이 늘었고, 코로나19 발생 후에도 그 증가세가 꺾이지 않더니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수가 급감한 캐나다를 제쳤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8587개. 이 중 미국이 1만6466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6975개로 중국이 이었다. 미국과 중국 매장을 다 합치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의 61%를 차지한다.
<스타벅스> 매장이 1000개 넘는 나라는 6개국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 일본은 1901개, 4위 한국 1893개, 5위 캐나다 1465개, 6위 영국 1297개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