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보다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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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보다 사업가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4.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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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펀비어킹>을 비롯해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미경 점주는 점주보다는 사업가에 가깝다. 그러나 매장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이는 것은 여느 점주 못지않으며, 그 성과는 본사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높다.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최적화된 술집맛집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바로 보이는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은 270㎡(82평)에 달하는 널찍한 매장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매장을 양도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매출이 크게 상승해 본사에서 수여하는 ‘와우 매출 점프업’ 상도 두 차례나 받았다.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프랜차이즈에요. 프랜차이즈는 이미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아이템, 상권을 잘 선택하면 50%는 이미 성공하고 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양한 가맹점을 운영한 고 점주는 <펀비어킹>은 시스템이 매우 잘 된 브랜드라고 말한다.

기본 매뉴얼부터 레시피, 신메뉴 등도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하고 있으며, ‘술집맛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요리에 가까운 안주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이 크고 늘 상주하기는 어려워 고 점주는 홀 점장과 주방 실장이 책임을 갖고 운영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능력만큼 대우를 하다 보니 오래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펀비어킹>의 주방 실장도 오픈 멤버다. 인력 관리가 힘든 만큼 직원들에게는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한다.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생일, 명절, 경조사를 모두 챙겨 직원들의 로열티도 높아 서비스 마인드 역시 좋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그래서 고 점주의 매장에서는 부부, 형제, 자매, 친구 등이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다.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성공 가맹점을 위한 세 가지
고 점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 첫 번째로 맛을 본다. <펀비어킹>은 메뉴가 맛있는 것은 기본으로, 신메뉴 출시도 트렌드에 맞게 출시되고 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술집이자 맛집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홍보다.

고 점주는 홍보 비용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결정이 3초 안에 판가름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1층 입구에 있는 입간판은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교체하고, 3층 간판의 외부 전구가 하나라도 나가면 비용을 감수하고 바로 교체한다.

그렇게 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위치로 아이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같은 대형 매장에서는 가능하면 사람들이 모이기 좋은 곳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 점주의 앞으로의 목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더욱 철저하게 매장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맹본사에서 진행하는 교육 및 연수도 성실하게 받고 있다. “팬데믹 때 힘들었던 만큼 더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지금보다 더 나은 매장 관리 및 운영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좋은 직원들과 함께 매장을 더 오픈하고 싶다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분야에서는 최고의 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도전하겠습니다.”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고미경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펀비어킹 중구 굿모닝시티점 고미경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고미경 점주가 이르길…

든든한 브랜드와 함께
가맹점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꼼꼼하게 브랜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맛이나 시스템은 물론 브랜드 경력과 오너 마인드까지 보고 오래 갈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해요. 본사가 튼튼해야 가맹점도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 창업을 처음 할수록 잘못되면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점주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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