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브랜드로 창업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가장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하남돼지집>을 선택한 이승환 점주. 시행착오 없이 고객과 매출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이 점주의 확신은 틀리지 않았고, 오픈부터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단골 고객들과 함께하고 있다.
합리적인 브랜드 선택
IT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이승환 점주는 고깃집을 좋아해 <하남돼지집>을 자주 찾던 손님이었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한 이후 큰 고민 없이 가장 맛있고 브랜드 파워가 있는 <하남돼지집>을 선택했다.
“창업을 할 때 좋아하는 아이템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 고기맛과 함께 <하남돼지집>의 브랜드 파워를 믿고 있었습니다. 고깃집은 어디에나 많지만 <하남돼지집>은 인지도도 높고 소비자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창업 비용 역시 브랜드와 레시피 등 오랜 시간을 통해 인정받은 브랜드답게 합리적이었고요.”
다른 예비창업자와 마찬가지로 이 점주 역시 다른 고기 브랜드로 꼼꼼하게 살펴봤다. 하지만 어떤 고깃집보다도 <하남돼지집>의 인지도는 압도적이었고, 매출 면에서도 변동폭이 크지 않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라는 것이 확실했다. 론칭된 지 얼마 안 된 핫한 브랜드들도 잠시 염두에 두었지만, 유지하기 쉽지 않은 메뉴 구성은 위험하다는 생각이었다.
메뉴 구성이 조금만 바뀌거나 트렌드가 달라져도 인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뉴 구성은 단촐하지만 관리가 편하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한결같은 동네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는 <하남돼지집>의 선택은 옳았고, 그 결과 아직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 점주가 처음 기대했던 목표 매출의 80~90%를 달성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감동을 주는 특별한 고깃집
그동안 사무직으로만 일한 데다가 고깃집에서 파트타임으로도 일해 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일이 매우 힘들었다. 하루종일 직원들을 관리하고 고객을 상대한다는 것은 예상한 것 이상이었다. 게다가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면서 바뀌는 생활 패턴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 고됐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오는 단골고객이 또 왔을 때, 고객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볼 때, 식사 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를 들을 때면 모든 피곤이 사라진다.
“저도 식당을 많이 다녔지만 ‘잘 먹었다’ 이상의 인사를 한 적이 없는데, 일하면서 ‘감동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 정도로 맛이 있었나 싶어 놀랍기도 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요.”
아직은 돌곶이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지만, 매장이 자리를 잡으면 새로운 아이템과 브랜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예정이다.
“돌곶이점은 조금 독특한 동네라고 할 수 있어요. 재개발 지역과 신축 아파트 지역이 함께 있다 보니 젊은 고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찾아 다양한 고객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 아이템은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결정할 예정인데, 더 많이 공부해서 <하남돼지집> 또는 비슷한 수준의 완성된 브랜드로 다음 매장을 오픈하고 싶습니다.”
이승환 점주가 이르길…
완성도 높은 브랜드 선택하기
창업을 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좋아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공부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꾸준히 흥미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아이템을 정했다면 완성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잘 만들어진 것을 선택해 사용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