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세븐일레븐·CU...편의점·커피전문점 10곳 중 3곳 임금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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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세븐일레븐·CU...편의점·커피전문점 10곳 중 3곳 임금체불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3.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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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사업장 대비 38.9%로 최고

세븐일레븐, 사업장 대비 36.2%로 최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가맹점 10곳 중 3곳 이상이 최근 5년간 임금체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7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895곳을 점검한 결과 279곳(31.2%)에서 임금을 체불했다.

커피전문점 중에서 투썸플레이스가 208곳 중 81곳(38.9%)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돼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파스쿠찌 51곳 중 19곳(37.3%), 컴포즈커피 87곳 중 28곳(32.2%), 이디야 260곳 중 77곳(29.6%), 메가커피 143곳 중 36곳(25.2%)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도 점검 사업장 688곳 중 219곳(31.8%)에서 임금체불이 나타났다.

주요 4대 편의점에서 세븐일레븐 105곳 중 38곳(36.2%)이 위반해 임금체불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CU 253곳 중 86곳(34.0%), GS25 294곳 중 88곳(29.9%), 이마트24 36곳 중 7곳(19.4%) 순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점검 대상 커피전문점 895곳 중 756곳(84.5%), 편의점은 688곳 중 520곳(75.6%)이 서면 근로계약을 위반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업체 4곳 모두 위반율이 75%를 넘겼다.

커피전문점 중에서 더벤티 51곳 중 47곳(92.2%), 빽다방 85곳 중 76곳(89.4%) 순으로 서면 근로계약 위반율이 높았다. 편의점 34곳과 커피전문점 16곳은 최저임금도 준수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근로계약서, 임금 지급, 최저임금 준수와 같은 최소한의 근로 기준은 준수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점검과 사업주 계도 활동으로 취약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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