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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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미래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3.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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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가장 힘든 일은 구인난이다. 구인난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자동화 시스템이다. 자주 바뀌는 직원을 교육할 필요도 없고 혹시 모를 부상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며 심지어 늘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이를 위해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는 주방의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 사진 이현석 팀장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 사진 이현석 팀장

 


20년차 조리기기 전문기업
아무리 익숙해져도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방 업무. 제품에 따라 업무 속도가 다르고 뜨거운 기름과 불을 다루고 있어 자칫하면 부상의 위험까지 있다. 덥고 힘든 데다가 높은 노동강도로 인해 장기 근속이 어려워 잦은 이직과 채용을 반복하는 것이 점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그래서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이며 사람의 손이 최소한으로 가는 주방기기를 고르기 위해 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상업용 자동화 전문 브랜드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이하 케이투)는 이러한 부분에 착안했고, 2005년부터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어떤 주방에나 어울리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에서 케이투를 운영하고 있는 정국진 대표는 주방기기 전문가로 벌써 20년을 훌쩍 넘게 일하고 있다. “케이투는 2001년에 설립해 조리기기와 푸드 머신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방 업무는 고되고 반복적인 업무가 하루에도 몇번씩 계속되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푸드테크’ 기업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주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 사진 이현석 팀장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 사진 이현석 팀장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
케이투의 자동 조리기기 대표 제품으로는 ‘로보쿡’의 자동볶음기가 있다. 이름 그대로 라면을 끓이는 것처럼 재료를 넣고 스위치만 켜면 볶아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일반 자동볶음기뿐만 아니라 직화볶음기가 있어 특별한 맛을 원할 때도 가능하며, 소형 매장을 위해 소형볶음기도 생산하고 있다.

한 대로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믹서 기능을 이용하면 볶음밥, 직화 기능을 이용하면 삼겹직화구이, 속도조절기능을 이용하면 조림이 가능하며,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과조리 방지까지 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주방 아주머니’나 숙련된 셰프가 필요없다.

재료를 넣는 것부터 볶는 것까지 모두 로봇이 하기 때문에 작은 주방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것. “키오스크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로봇이 재료를 투입하고 자동볶음기가 음식을 조리합니다. 손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가 되면 솥을 기울여 음식을 접시에 담고 건네는 시스템이죠. 조리가 완료된 후에는 세척까지 자동이기 때문에 신속함과 안전함은 물론 인건비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서빙 로봇까지 이용하면 사람이 할 일은 재료 준비뿐인 셈이죠.” 

이러한 시스템으로 케이투에서는 주방자동화 관련 17개의 특허와 다수의 디자인등록을 가지고 있다. 로보쿡의 모든 제품은 모두 100% 국내 생산이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으며, 배달삼겹, 볶음밥 등을 메인으로 하는 매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직화렌지, 시루식 대게찜기, 만두찜기, 냉면렌지, 사각해면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간효율적인 디자인으로 특히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정국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케이투시스템이엔지(K2 SYSTEM ENG) 정국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K-푸드테크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앞으로 케이투는 K-푸드테크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 이미 푸드테크라는 말은 흔해졌지만, 앞으로도 주방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지금처럼 자동화 조리기기, 고효율고화력 조리기기를 바탕으로 공장자동화 및 식당자동화 솔루션을 더욱 선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품이 많이 들어가는 한식을 외국에서 만들 때도 한결 수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30여개의 기업, 누적 판매량 2,000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유럽CE인증, 북미CSA제품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는데, 한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케이투 제품으로 가장 맛있는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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