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서빙로봇’ 전국 보급…SK쉴더스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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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서빙로봇’ 전국 보급…SK쉴더스와 업무협약 체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2.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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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빙로봇’을 전국으로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18일 SK쉴더스와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2019년 11월 시작한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렌탈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로봇 설치, 유지 보수 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 이후 SK쉴더스는 서빙 로봇 관련 영업·상담·계약 등 고객 관련 업무를 맡고, 우아한형제들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쓴다.

SK쉴더스가 정부기관은 물론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 사업자 등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식당에 한정됐던 서빙로봇이 여러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설치, A/S,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고, 기존 서빙로봇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신규 로봇 ‘딜리S’를 선보인다.

딜리S는 안정성 기능이 더 높으며,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능력이 우수하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방향을 미리 알릴 수 있으며 접객 기능도 갖췄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서빙로봇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00여 개 매장에 630여 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 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천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축적해온 로봇 사업 노하우와 SK쉴더스의 전문 영업 인프라가 결합해 서빙 로봇 보급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휴가 음식점, 카페 등 외식업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 로봇이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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