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참이맛 문윤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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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참이맛 문윤봉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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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과 변화가 가져다 준 혁신
▲ (주)참이맛 문윤봉 대표

경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사업을 시작하던 첫 마음과 끊임없는 열정을 통한 변화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초심’과 ‘변화’. 어쩌면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의 <참이맛감자탕>이 오기까지는 이 두 가지가 사업을 일구는데 큰 지침이 돼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20여 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고 있는 (주)참이맛은 5년 이상 존속해오고 있는 매장이 전체 점포 가운데 70%에 이릅니다. 해외진출도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해 현재 중국에서만 25개 매장을 오픈시켜 감자탕 업계는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해외시장의 선두주자라고 자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차별화된 맛과 운영시스템으로 시장진입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제 2브랜드인 <더컵>도 속속 해외진출의 희소식을 가져오는 중입니다.

또 가정식 대용식품 ‘HMR’ 상품에 대한 고객니즈로 인해 끊임없는 상품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파주에 CK푸드원을 설립해 제조 및 유통까지 가능한 식품공장을 가동중입니다. (주)참이맛의 20년 노하우와 맛이 담긴 레토르트 패키지 상품을 마트나 홈쇼핑, 해외 시장 등에 진출시켜 판매해나갈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뼈, 양념, 다데기, 묵은지, 포장용기 등 15개 품목은 본사 센트럴키친에서 가맹점으로 납품중입니다. 매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간편하게 음식을 낼 수 있도록 포장팩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끊임없는 개발과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지인들로부터 ‘사서 고생이다’, ‘무모하다’란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는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님을 업계인들이 더욱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멈추지 않았습니다. 100년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소신쯤으로 생각한다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일까요?

‘초심’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이 말은 언제나 겸손함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마인드컨트롤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시장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발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시장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혁신만이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산업에 비해 냉정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태의 최고봉이 외식업입니다. 대다수의 외식기업들이 업종의 라이프사이클에 의해 성장하고 쇠퇴해왔습니다. 때문에 향후의 외식업은 과거와 달리 더욱 체계화·매뉴얼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경영자의 양심과 철학이 깔려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조그마한 변화가 혁신을 만듭니다. 20년 전, 그 실낱 같았던 초심이 작은 변화를 일궈내고,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혁신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어렵다는 요즘, 주변을 탓하기 보다는 초심과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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