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태&노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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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태&노가리>
  • 강민지 기자
  • 승인 2016.02.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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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포차 가볍게 술과 웃음 나누는
▲ <짝태&노가리>ⓒ사진 이현석 팀장

 

<짝태&노가리>는 브랜드 명에서도 알 수 있듯 건어물전문주점이다. 국내에 건어물주점을 첫 개시한 <짝태&노가리>의 성공 이후, <짝태&노가리>를 벤치마킹한 업체들이 연달아 나올 정도로 그 인기는 뜨겁다. 2012년에 시작해 현재 전국 18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짝태&노가리>, 기복이 심한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이 브랜드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하다.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는 2차 술집
2012년 처음 시작했을 때 <짝태&노가리>는 작은 선술집이었다. 직원 없이 박성훈 대표 혼자서도 가능할 정도로 작고 허름한 분위기가 나는 선술집에서 시작해 현재 180개 매장까지 늘어나게 된 것. 원래 박 대표는 양식업에 종사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발을 디디게 됐다. 지인들도 호텔이나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박 대표의 <짝태&노가리>의 아이템을 보고 같이 가맹 사업을 하게 된 사람들도 꽤 된다고 한다. 
<짝태&노가리>는 든든하게 안주로 배를 채우는 1차가 아니라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2차 술집으로 적당하다. 
박 대표는 “원래 양식업 분야로 나가려고 했는데 창업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프랜차이즈 주점을 하게 됐습니다. 동네에 노가리집이 있었는데 그 주점을 통해서 아이템을 얻었고 처음엔 짝태와 왕노가리만 팔다가 지방이나 중국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게 됐고요. 마리 당 1000원 정도인 저가로 접근해서 시작했고 사이드 메뉴 같은 경우는 공동대표가 워커힐 한식 조리장 출신이라 그 친구가 대부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며 건어물 전문점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짝태&노가리>만의 강점들
인테리어도 처음 오픈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바뀌었다. 처음엔 선술집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간판 이미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블랙, 화이트, 레드만 사용해 더 세련돼지고 심플해졌다. 인테리어는 매장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메뉴 또한 건어물 메뉴는 의무이되 다른 사이드 메뉴는 각자 자유롭게 선별할 수 있다. 
또한 로열티를 전혀 받지 않고 가맹비로만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이 오픈할 때마다 공동대표가 함께 직접 찾아가 세세한 일까지 도와주고 있다. 또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꼬박꼬박 가맹점주 한 분, 한 분에게 찾아가 직접 인사드리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도 친구들이나 호텔 선, 후배 등 가까운 지인들이 많이 오픈해 본사에 대한 신뢰감이 더 강한 것도 <짝태&노가리>의 특색이다. 
<짝태&노가리>의 또 다른 이점은 건어물이 유통기한이 1년 이상이기 때문에 부패된 음식물로 인한 손실이 적고 마진율이 좋다는 것이다. 또 오픈한 가맹점들이 거의 폐업률이 없는 것도 가맹점주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짝태&노가리>의 주메뉴는 짝태, 왕노가리, 포노가리, 대구노가리, 청대구포, 오대가리, 가오리날개, 학꽁치, 문어쫀득이, 민어포, 보리멸, 거북손, 피데기 등이다. 짝태는 명태에 간을 해서 반 건조식으로 말린 것으로 주 메인 메뉴이고 다른 건어물은 중국과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얻어 개발한 메뉴이다. 
<짝태&노가리>는 저가이지만 저가 같지 않은 퀼리티와 맛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맛은 많은 고객들과 예비 창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입증받고 있다. 

신뢰, 그리고 투명한 경영
<짝태&노가리>는 가맹비가 5000~7000만원 정도 소요되며 무이자 대출도 3000만원까지 가능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메뉴 또한 손쉽게 조리할 수 있어 누구나 창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아울러 인력비도 다른 주점에 비해 절감돼 창업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의 투명 경영을 추구하고 가맹점주에게도 그러한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가맹점주의 관계에서도, 직원과도, 고객간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가장 근본이고 그걸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저는 신뢰를 쌓기 위해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가맹점에 대해 설명하고 더 좋게 포장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장점보다 단점, 주의해야하는 부분을 먼저 일러줘서 좀 더 신중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합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되는 건어물주점이 되기 위해, 또 <짝태&노가리>브랜드를 벤치마킹한 브랜드보다 항상 앞서가기 위해 끊임없이 아이템을 발굴하고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롭게 맞이한 2016년, 박 대표는 기존의 매장이 폐업하지 않도록 주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100개 가맹점 신규 오픈과 지방 가맹점 발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제껏 놓치지 않은 건어물 전문점 1위라는 명성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제 2 브랜드의 발굴에도 도전할 꿈을 갖고 있는 <짝태&노가리>의 인기는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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