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가맹점주 간 소통으로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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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가맹점주 간 소통으로 상생 실천
  • 임나경 기자
  • 승인 2019.01.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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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라외식개발 <티바두마리치킨> 유상부 대표

(주)신라외식개발 <티바두마리치킨>은 2001년 부산에서 시작해 2018년 현재는 전국 3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불황의 여파로 가격에 민감해진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가성비’와 ‘가심비’라는 점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이현석 팀장

거품 뺀 창업 지원 
<티바두마리치킨>은 ‘가맹점이 살아야 가맹본부가 산다’ 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실천을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킨 배달의 콘셉트에 맞게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대표 업체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매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가맹점의 매출 상승에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배달 어플리케이션 본사와의 B2B 업무제휴를 통해 가맹점의 광고비 및 결제 수수료를 할인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메뉴 포스터 무상 공급, 업계최초 문화상품권 3사 (해피머니/문화상품권/도서상품권)와 제휴를 하여 문화상품권으로도 치킨 구매가 가능하게 하고 이에 대한 지급 수수료(5.5%/VAT포함) 또한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TV/CF 송출, TV협찬광고, 야구장 판넬광고 등 브랜드 광고비에 대해서는 타 브랜드와 달리 광고비를 점주들에게 분담시키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신규 창업자들에게도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 그리고 재계약비 금액을 받지 않는 등 창업의 거품을 뺀 현실적인 비용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이현석 팀장
▲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이현석 팀장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티바두마리치킨>은 최고경영자의 실책은 스스로 기업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만들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명 오너리스크 방지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오너들의 책임 있는 경영, 존중하는 경영, 그리고 건강한 기업가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편한 이슈가 지속하면서 가맹본부에서는 점주와의 상생과 소통을 위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적극 만들고자 계획 중이다. 점주와 본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주의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본사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상생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편, 정보공개서에 가맹점에 납품하는 필수품목 원가를 공개하도록 추진하는 데 대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보였다. 필수품목의 공급가격은 가맹본부에게는 판매원가로, 이를 일률적으로 공개할 경우에는 분명히 경쟁적 시장경제에서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차액가맹금의 경우도 아직 시기 상조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가맹본부들은 대략 가맹점의 총매출액의 약 5%정도를 로열티로 받고, 매출액의 1.5~3%를 광고비로 분담시킨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형지식을 인정하지 않고, 쉽게 성장하려는 가맹본부의 욕구과 결합돼 왜곡된 구조로 시장이 성장한 탓에 로열티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

이러한 로열티 문화 인식 속에서 공급가의 이익을 포기하고 로열티로 바뀌었을 때 과연 가맹점주들이 이해를 할 것 인지 의문이다. 가맹점이 많은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총 매출의 로열티를 받는 것이 오히려 더욱 이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이현석 팀장

양보다 질로 성장
<티바두마리치킨>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매장을 운영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담은 매뉴얼을 구축하고 이를 점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가맹본부에서 제공하는 매뉴얼북에는 치킨 레시피부터 재료 손질법, 손님 응대 매뉴얼, 위생 및 시설 관리, 물품 발주 방법, 배달어플 사용 방법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내용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초보 치킨전문점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맹점 단순 관리를 넘어서 치킨 창업 운영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여 매출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스토어닥터 케어 시스템(Store Doctor Care System)을 활용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여, 기존 가맹점들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경영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가맹점과의 상생, 탄탄한 제품력, 그리고 QSC 관리를 철저히 하고 최근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맹점주 및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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