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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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원칙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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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하지만 실패율은 점점 늘고 있다. 창업 실패 요인은 급한 마음과 욕심만 있을 뿐,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꼼꼼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을 무시하고 돈으로 창업하려는 경향도 문제다. 이에 창업인으로서 지켜야할 기본원칙을 재점검해 보고, 꼼꼼한 시장조사와 탄탄한 교육을 통해 창업하고자 하는 상권과 아이템의 경쟁력을 길러보자. 


자영업자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나라들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대단히 높은 편이다. 2014년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해 전체 취업자 중 2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의 평균 15.4% 보다 무려 11.4%가 높다. 자영업자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나라들을 보면 취업구조가 취약하고 대부분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멕시코, 그리스, 터키 등이며, 우리나라 경제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은 자영업자 비율이 11.5%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용시장의 불안정이다. 노동시장의 진입자체가 어려운 것뿐 아니라 회사를 다니다 명예퇴직이나 강제퇴직을 당한 사람들도 재취업시장을 찾지 못하고 별다른 대안이 없어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져 갈수록 자영업자수가 늘어 동업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전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
특히 60대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쏟아져 나오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에 몰리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또는 서비스 산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음식, 숙박업이나 도소매업 등으로 몰리게 된다. 즉,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에 창업을 집중하다보니 업종 전반에 걸쳐 경쟁관계가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본의 자영업자와 단순하게 인구수 대비 업체수로 업종의 경쟁관계를 비교해도 도소매 서비스업과 부동산중개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약 3~4배 더 많다. 특히 외식업도 2배에 이르고 있어 인구수 대비 업체수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업종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동종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자영업자끼리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예비창업자, 원칙에 충실한 창업준비 해야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소비자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창업시장 생존경쟁 속에서 예비창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스타교육 3개월 과정을 마치고 바로 커피전문점을 창업한다거나, 전국 맛집 몇군 데 돌아다니고 나서 음식전문가가 다 된 것처럼 바로 음식점을 창업하기도 한다. 또 도소매업 점포에서 아르바이트를 몇 달 하고 창업을 서두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렇듯 창업을 서두르는 예는 창업에 대한 불안감과 돈에 대한 욕심만을 생각해 창업에 대한 기본을 무시하고 돈으로 창업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창업을 하려면 업종에 관계없이 사업장을 중심으로 최소한 누가 나의 경쟁 상대인지 현재 내 점포주변에서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인지 등 최소 5곳 이상은 조사해보고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상대는 누구인가를 파악해 상대점포를 이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쟁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경쟁사 정보를 도표로 체계화해, 의사결정시 참고해야 한다. 또 경쟁업체의 품목별 원가구성요소도 분석해 보고 경쟁업체의 마케팅 자료들을 참고해 경쟁 브랜드와 경영상의 강점을 잘 살펴야 한다. 아울러 경쟁업체가 목표로 삼고 있는 시장 등에 대한 조사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예비창업자는 항상 원칙에 충실한 창업준비가 필요하다. 아래의 몇 가지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결국은 성공창업의 지름길이다. 

1. 아이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2.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한다. 
3. 주 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하고 업종을 선택한다.
4. 겉치레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5. 초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않는다.
6. 혼자보다 않고 경험자나 전문가와 상의한다.
7. 현장은 직접 발로 뛰면서 준비한다.
8. 새로운 투기업종보다는 기존업종의 틈새시장을 노린다.
9. 예상 기대수익은 부풀려 잡지 않는다.
10. 사업 아이템에 대한 기본적인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
11. 영업능력과 조직능력을 갖춰야 한다.
12. 기본 회계능력이 있어야 한다.
13. 자기자본 비율을 높히고 빚으로 창업하지 않는다.
14. 전심전력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15.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박찬규 센터장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주), 기보캐피탈을 거쳐, 서울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에 이어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지도에 힘써왔다. 현재는 진이창업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전라남도 금융복지 상담센터에서 고통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해남지점장을 지내며 「성공창업 가이드북」을 펴낸 바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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