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시장환경은 급박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각 기업마다 미래의 경영은 어떻게 변화 할 것인가? 또한 기업의 전략은 어떻게 수립돼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특히, 지금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기업은 환경을 빠르게 적응시키고 창조해가는 전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업에 있어 시장환경이나 경쟁관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것이 필연적이며 이와 같은 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은 적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이 자신의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잃게 되면 경쟁에서 탈락하게 돼 급기야 무너지게 되는 요인이 된다.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 가느냐는 기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사안이 된다. 이 때, 기업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만을 취해서는 곤란하다. 때로는 순응하는 자세로, 때로는 도전하는 자세로 시장환경에 대응해 자사에게 도움이 되도록 끌어 나가야 한다.
여성 창업자의 환경대응
기업이 시장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전략이 없으면 다른 기업으로부터 도전을 받게 돼 위기상황을 맞게 된다. 위기상황을 막고 기업변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관과 열정, 선행투자가 필요하다. 먼저 여성창업자는 중장기적 경영비전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창업자는 자사에 대한 경영진단 및 국내외 시장환경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판단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이런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는 조직을 원만하게 이끌 수 없다.
아무리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사원들이라 할지라도 여성창업자가 독선적이고 확고한 경영비전이 없다면, 조직력과 결속력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여성창업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뚜렷한 경영철학은 일선사원에까지 곧바로 전달돼야 한다. 그런데 이때의 의식전환이 단지 느낌으로 지나쳐 버리는 것이 아닌, 실천적이고 실증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변신이 가능하다. 기업이 현실에 안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모든 사원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전사적으로 변신을 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성 창업자의 창조적 의식
이제 2016년은 버리고 2017년 새롭게 태어나는 기업이라는 창조적 의식이 필요하다. 그에 앞서 획기적인 변신이 왜 필요하며, ‘왜 현재의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되는가?’의 질문과 함께 위기감을 가지고 전사 차원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이것이 여성창업자와 사원 간에 일치감과 위기감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뉴 카테고리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기업 위주의 제품보다는 고객 지향적인 신제품을, 그것도 다른 기업과 다른 세분화 및 차별화가 매출비용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의 개발은 결코 용이한 것만은 아니다. 창의적인 기술응용과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두 가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업가 정신은 물론 구체적인 작업을 회사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정착시킬 필요성이 있다. 사내교육, 해외연수 등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국의 정보를 입수하고 자체의 기술개발 능력을 고취시켜야 한다. 사원 각자도 상호견제와 경쟁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다른 기업보다 먼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여성 창업자의 판매방식의 변화
사원들의 정신적인 재무장과 획기적인 상품개발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상품이 저절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 개발보다 판매가 더욱 관건이기 때문이다. 유통채널의 현대화 및 과학화하는 것에 기업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경기는 더 위축되고 잘못된 상품판매와 유통경로 개설, 잘못된 이미지 형성은 재고부담이나 자금회전이 어려워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등 위험부담이 커서 기업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가격도, 점포의 위치도 고객이 편안하고 쉽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접점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기업은 끊임없는 변신을 도모해야 한다. 2017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성창업자의 강한 의지와 현장 사원간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사원의 인식과 행동의 공유화가 필요하며 협력업체, 특판점, 가맹점 등의 사원들과 일체감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경우 관리의 제반 업무를 따로 나눠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그것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통제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소비에서 원재료의 조달에 이르기까지 정보의 일원화를 유통시스템화의 성과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이 많으며 그를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관리의 충실화가 요청된다.
원활한 유통관리를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혁신의 중장기적 계획과 무재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변신에서 중요한 것은 가맹점의 재탄생 추진이다. 고객들의 의식이 고급, 개성화됨에 따라 매장의 배치를 현대감각에 맞게 변형해 고객의 심미적 본능을 이용한 판매도 병행돼야 한다. 2017년 급변하는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선 기업이 먼저 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