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대명사 (주)치어스 정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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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대명사 (주)치어스 정한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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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어스 대표이사,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 새미산(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포럼) 회장, FCEO(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 회장, (사)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 이 화려한 프로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주)치어스의 사령탑인 정한 대표는 굵직굵직한 직함들로 요즘 가장 바쁜 프랜차이즈 CEO중 한 사람이다. 요즘 한창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 대표를 만나봤다. 

그의 회사운영은 어떨까?
<치어스>의 2013년은 규제 때문에 힘든 가운데서도 나름 ‘선방’했다고 자평한다. 그 근거로 기존 점주들 중 <치어스> 가맹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시간이 흐를수록 브랜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10~12월까지 여름 성수기 못지 않게 창업문의가 이어졌는데, 새로운 가맹점 개점과 리스크를 줄이는 경영방침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에는 가맹점 개설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관리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해로 만들 계획이다. 5년 이상 된 매장을 중심으로 세심한 관리를 통해 노후된 브랜드가 아닌 지속 발전하는 브랜드의 인식을 심어주는 2014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3년 관록 속에 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주)치어스의 대표답게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었다.


제 6대 FCEO 총동문회장에 취임하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FCEO 12기 출신인 정 대표는 작년 12월 20일 제 6대 FCEO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을 묻자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놨기 때문에 보강해야 할 부분만 신경 쓸 생각이다. 창업시장에 발 맞춰 프랜차이즈 시장 변화에 따른 준비를 잘 해서 동문들에게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생’을 강조한다. FCEO 동문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자신이 동문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이라는 말도 곁들였다.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행사분과위원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그는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가 많은데, 편견을 버리고 나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 프랜차이즈 산업을 발전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미가입 회원들의 많은 동참을 주문했다.

새미산, 책임있는 산업인들의 모임
정 대표는 상생을 위해 2012년 말, ‘새미산(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포럼)’ 모임을 직접 주도해 만들었다. 여러 방면의 CEO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상생경영에 초점을 맞춰 정보공유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만든 모임이다. ‘새미산’은 세종대 전태일 교수의 도움으로 맺어진 일본 릿쿄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일본 산업에 대한 강의와 견학을 통해 한국의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사다리 캠페인’ 등 여러 봉사활동도 함께함으로써 건전한 프랜차이즈 산업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말로만 외치는 ‘상생’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책임 있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한편 한국중교육상연맹 회장으로의 정 대표는 어떨까? 그는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동기부여를 통한 실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2013 홍콩 인터시티 국제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성과도 일궈냈다.

후배들을 위한 애정어린 조언
정 대표는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목적만 가지지 말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변하려는 자세를 취해야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폭넓은 사고와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젊은 프랜차이즈 CEO들이 성장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사업을 지속시키는 힘이 부족해 보여 많이 안타깝다”며 아쉬운 마음을 피력했다.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지속시키기 위해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쌓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프랜차이즈 산업과 관련한 가맹법 개정에 대해서는 “기획형 프랜차이즈가 매장만 늘려놓고 철수하는 경우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위해서라도 모두가 상생하고 신뢰하기 위한 법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정 대표에게 성공이란?
정 대표에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손사래를 쳤다. 지금은 과정이지 결론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일들도 자신의 힘이 아닌, 주변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한다. (주)치어스라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방향설정은 본인이 할 수 있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한 가지 일을 잘하기도 힘든데 슈퍼맨처럼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이유를 묻자 “내 힘이 아닌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힘입니다. 인복이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라고 말하는 정 대표. 그와의 인터뷰는 ‘상생’이라는 말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더불어 사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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