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새로운 시각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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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새로운 시각 Ⅶ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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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놀자F&G 김영수 대표
▲ (주)야놀자F&G 김영수 대표

(주)야놀자는 중소형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 숙박관련 교육, 프랜차이즈, B2B 사업을 하는 국내 대표 숙박 O2O 서비스업체다. (주)야놀자의 자회사인 (주)야놀자F&G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며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중소형 숙박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야놀자F&G의 김영수 대표는 (주)야놀자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현재의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서 국내 숙박 문화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협상의 기본 전제는 ‘끈기’와 ‘신뢰’
(주)야놀자F&G의 김영수 대표는 원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뜻이 있었으나 진로를 바꿔 친형과 자영업을 하다가 지난 2009년도에 사실상의 첫 직장인 (주)야놀자 숙박사업부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1년에 프랜차이즈팀으로 발령받았고, 같은 해 8월에는 (주)야놀자의 첫 번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호텔야자>를 론칭했다. 특유의 성실성과 사업적 감각, 리더십을 인정 받은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부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하는 과정에서 본부장직으로 근무하다 올해 2월부터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과 열정을 다하라는 부친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김 대표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진심을 내비친다.
“협상력의 기본 전제는 ‘끈기’와 ‘신뢰’라고 생각한다. (주)야놀자 숙박사업부에서 광고영업을 했을 당시 만난 분들 중 한 분은 전 재산으로 대전의 낙후 상권에서 모텔 창업을 하셨다. 약 세 차례 가까이 대전까지 불러 장시간 상담을 받아도 광고제휴를 미루곤 했는데, 모텔이 기대만큼 잘 되지 않자 광고 제휴를 할 테니 도와달라고 하셨다. 처음엔 상담만 받고 헛걸음시키는 업주분이 야속했지만, 그만큼 신중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분이라 여기고 물심양면으로 신경을 썼다. 그리고 수개월 후 인근에서 제일 높은 매출을 찍는 매장이 됐다. 이후 그 분이 수도권 복합건물에 위치한 모텔을 하나 매입했는데 은행 이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다시 도와달라고 하셨다. 당시 단독 건물만을 가맹점으로 유치했던 회사로서는 고민이 많았지만 믿고 의지하려는 가맹점주와의 신뢰를 생각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현재 그 분은 <호텔야자> 4개 매장의 가맹점주고, 그 분의 처형까지 2개 매장을 가맹하는 등 협력 관계가 돈독하다.”

성공하는 CEO의 3가지 원칙
김영수 대표는 소통하는 CEO다. (주)야놀자의 기업 문화는 선후배가 존재하는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다. 회사에서는 서로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부른다. 그래야 신입사원들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평사원으로부터 시작해 대표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받는 신뢰가 굳건하다. 평균 연령이 30세로 젊은 회사인 데다가 친목문화와 복지가 잘 돼 있어 항상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협상력은 한 편으로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어떠한 자세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가 타인에게 긍정적인 면모로 비칠 때 협상력 또한 높아진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3가지 원칙이 있다. 하나는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으니 포기하자는 마음이 들 때, 그 때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올 만한 고난에 주저앉으면 내일도 발전도 없다. 노력은 그 이상을 해냈을 때에야 가치가 있다. 다른 하나는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는 것이다. 청소를 할 때 빗자루질을 하는 경우, 그 빗자루질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빗자루질이 하찮다고 해서 대충 하면 다른 큰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젊었을 때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는 것이다. 젊을 때 노력해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나은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항상 이 3가지 원칙 속에 살아간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이 단단해지면 타인과의 관계, 어떤 협력이나 협상의 과정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본다.”

새로운 도전이 만들어내는 길
현재 (주)야놀자F&G는 9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광호텔인 <H 에비뉴>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급 숙박 시설을 추구하며 도심 환경에 맞는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호텔야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숙박시설인 30~40객실 규모의 모텔을 리노베이션한 시설이다. 숙박 시설을 놀이와 문화공간으로 인식하는 젊은 세대의 경향이 반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가 제공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가장 작은 규모인 <얌>은 친절과 위생을 강조한 실속형 숙박 브랜드이다. 가격 상승 요인인 불필요한 시설을 줄여 합리적인 요금과 위생적인 숙박환경을 제공한다.
“(주)야놀자F&G는 IoT(Internet of Thing)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IoT는 최첨단 예약 시스템으로서 숙박 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사실상 호텔과 달리 모텔은 대실 문화 등으로 예약이 어려운데 IoT는 예약부터 입실, 퇴실 등은 물론이고 청소, 예약 사이트에 정보 노출 등을 스마트 기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손님은 물론이고 해외 손님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서비스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 네비, 카카오 택시와 연계해 지리적으로 찾기 어려운 매장도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 앞으로 (주)야놀자F&G는 놀이문화와 연계한 숙박 문화의 한 단계 더 큰 발전을 도모하고,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더욱 전진할 예정이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7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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