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즐기는 짬뽕의 맛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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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즐기는 짬뽕의 맛 Ⅶ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7.1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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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상회>
▲ <짬뽕상회>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한정된 메뉴인 만큼 아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짬뽕상회>의 짬뽕은 단비같은 존재. 기본 해물이 들어간 짬뽕은 물론 부대짬뽕, 삼선짬뽕, 누룽지 해물짬뽕밥 그리고 돈가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짬뽕까지 그 메뉴가 매우 다양해 짬뽕 애호가들의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장 운영에서 브랜드 론칭까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박진식 대표는 평소에도 프랜차이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 달랐고, 그러한 관심은 <짬뽕상회>를 만드는 바탕이 됐다. “저도 처음에는 몇몇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브랜드보다는 제 브랜드를 운영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메뉴가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많은 정보를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짬뽕이 떠올랐어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데다가 40년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니까요.”
2013년 4월 드디어 <짬뽕상회> 1호점을 오픈하게 됐고, 현재는 중국까지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해외 진출보다는 국내 가맹점 모집 및 관리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박 대표가 프랜차이즈 브랜드 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관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매장 관리입니다. 점주가 매장 관리만 잘 한다면 기본 이상은 할 수 있거든요. 저희도 점주님들을 도와 매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면서 모든 <짬뽕상회>의 가맹점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열정
가장 힘든 순간은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부담감을 느낄 때다. 철저하게 시장조사를 하고 자신 있는 메뉴를 갖고 있다고 해도 성공 여부를 100%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4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자신감을 갖고 가맹점주를 도와 열심히 일하면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짬뽕상회>는 충무로에서 1호점을 시작했지만, 지방에도 많은 매장이 있다. 바로 박 대표의 열정 때문이다. “지방에 매장이 없던 초창기에는 저희 브랜드의 콘셉트와 줄을 서 있는 모습만 보고도 계약을 하신 점주님들이 간혹 있었어요. 가맹 오픈을 상담하고 싶어하는 분이 있으면 본부장님과 제가 직접 지방으로 내려가요. 계약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직접 내려온 저희의 열정에 감동하는 분들도 많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았죠. 그런 저희의 열정을 함께하면서 매장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소개를 많이 해 주셔서 지방 가맹점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열정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가족같은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창업 이전부터 7~8년을 함께 했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직원이 된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 역시 지금의 <짬뽕상회>가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인테리어가 카페 스타일이라 분위기가 좋은 데다가 여러 가지 종류의 짬뽕과 요리가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요리가 많기 때문에 점주님들이 힘들어하세요. 다른 곳은 짬뽕, 짜장면, 탕수육 정도지만 저희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만 해도 몇 종류가 되니까요.” 깨끗한 매장에서 골라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다는 것은 점심 장사뿐 아니라 저녁 장사에도 도움이 된다. 신메뉴 역시 꾸준하게 나오는데, 전 직원의 동의를 얻어야만 매장에 출시될 수 있어 맛과 질이 모두 보장된다. 또 매장마다 철저한 교육을 받은 점주와 오랜 연구 끝에 완성된 소스가 있기 때문에 통일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다른 브랜드보다 최소 평수가 작다는 것도 <짬뽕상회>의 장점 중 하나. 중식을 하기 때문에 주방은 16.5㎡(5평)이라는 최소 평수가 필요하고, 홀 매출을 감안하면 최소 49.5㎡(15평)부터 창업이 가능하다. “처음 창업을 하는 분들은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오픈하자마자 잘 될 거라고 기대를 하는 거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잘 해나가겠다는 열정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뒤에서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고요. <짬뽕상회>의 맛과 노하우를 믿고 따라주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짬뽕상회>의 ‘상회’라는 단어에서는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입학식이나 졸업식처럼 큰 행사가 있을 때나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과 짬뽕을 떠올리며, 그때의 행복하고 즐거운 맛을 언제나 <짬뽕상회>에서 느끼기를 원한다고.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6월호 테마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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