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빙수에서 반숙 카스테라까지 <엘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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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빙수에서 반숙 카스테라까지 <엘가 커피>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1.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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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주현희 기자

빙수로 시작해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엘가 커피>. 권인규 전무까지 세 명의 공동 대표가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젊은 브랜드다. 가맹점점주를 비롯해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반숙 카스테라를 비롯해 다음 달에는 롤 케이크와 베이커리 등 신메뉴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가맹점 운영에서 브랜드 론칭까지
공동 대표 중 맏형인 이종도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전에 타 브랜드의 커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을 많이 느꼈던 이 대표는 권인규 전무 등과 함께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렇게 <엘가 커피>가 만들어졌다. 20~30대의 젊은 나이였지만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일과 함께 하면서 브랜드력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초창기에는 매우 힘든 일이 많았어요. 경험이 적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고,가맹점을 65개까지 오픈하면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막내 대표인 권 전무는 예전부터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었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직영점인 노원점을 책임지고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도 할 수 있었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고 디저트 메뉴를 만들었는데, 직원들 역시 잘 따라주어 오픈 때부터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초창기에는 메뉴 개발을 가맹점들과 함께 했지만 지금은 직원들과 함께 개발하면서 다양한 빙수 메뉴와 반숙 카스테라를 비롯해 생딸기모찌와플, 슈가토스트 등 신선하고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다.

값진 경험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력 
<엘가 커피>라는 뜻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큰형인 이 대표의 성을 따 ‘이 씨’라는 뜻이다. 입에 쉽게 붙는 단어라 반응도 좋았다.
비록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고 세 명이 힘을 모았다고는 하지만, 사업에는 초보나 다름 없었다. 전력을 다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물류나 시스템 구조를 몰라 사기를 당한 적도 적지 않았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모든 것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주고 값진 경험을 배웠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게 비용을 들여서 배우다 보니까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다른 브랜드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전에 비해 탄탄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되더라고요.”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다. 몇 년 전에 점주들과 다같이 갔던 부산 워크숍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서로 열정이 넘치는 시기였기 때문에 전국을 오가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더 믿음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서로 바빠 그런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해 아쉽지만, 덕분에 <엘가 커피>는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은 거의 없을 정도.

아이템으로 이룬 성공 신화
재작년에 빙수 시장을 강타했던 멜론 빙수의 인기로 <엘가 커피>는 1년 사이에 50여개의 가맹점도 오픈할 수 있었다. 좋은 아이템이 브랜드에 큰 힘이 되었던 것. “브랜드를 론칭한 지얼마 안 돼서 빙수 메뉴를 출시했어요. 그때만해도 빙수전문점이 없었고, 저희 빙수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던 터라 엄청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죠. 그래서 더 개성 있고 맛있는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고요.” 점주가 배우고 싶은 만큼 커피를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엘가 커피>의 특징 중 하나다. 원두 로스팅은 봉천점서 직접 하고 있는데, 로스팅된 원두를 배송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원한다면 로스팅을 직접 배울 수도 있다. 젊은 점주들의 경우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본사를 통해 다양한 커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 “사실 이렇게 로스팅을 하게 되면 위탁해서 하는 것보다 비용은 더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희만의 로스팅 비법을 고수하고 싶어서 지금의 방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동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점주들의 직업과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커피에 관심있는 의류 브랜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도 있을 정도. 그만큼 <엘가커피>의 브랜드력을 믿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큰 보람을 느낀다. 내년에 출시할 새로운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밝힐 수 없지만, <엘가 커피>보다 더 가깝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커피 브랜드를 기대해 본다.

권인규 전무
<엘가커피> 추천 메뉴
반숙 카스테라+아메리카노
직접 매장에서 만든 말랑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숙 카스테라와 아메리카노가 매우 잘 어울린다. 반숙 카스테라는 둘이 먹어도 넉넉한 양이라 끼니로도 OK!
창·업·문·의
문의 070-7793-1007 / www.thelga.co.kr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00가길 2
성공 Point
1. 합리적이면서도 저렴한 창업비용
2.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 메뉴
3. 직접 로스팅해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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