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치킨 시장은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 브랜드 간 경쟁이 극심해지며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유사한 메뉴와 콘셉트를 내세운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은 복잡해졌고, 브랜드 간의 차별화도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러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과열 경쟁 속에서 <구도로통닭>은 이른바 ‘퍼플오션’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퍼플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과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의 중간 지대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장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소비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구도로통닭>은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뉴트로 콘셉트의 전기구이 통닭 브랜드이다. 1998년 도로변 포장마차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오직 전기구이 통닭 하나에 집중하며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왔다. 전통의 맛은 그대로 지키되, 메뉴 구성과 브랜드 운영은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시켜 왔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전기구이 통닭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확대해 2024년에는 전국 1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구도로통닭> 대표 메뉴는 튀김옷 없이 250도 고온의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내는 방식으로 조리되며, 기름기를 최소화해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려 전기구이 통닭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식사와 주류 소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운영 콘셉트도 강점이다. 약 60여 종의 안주류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통해 1차 외식, 2차 호프, 3차 주점까지 연계 가능한 구성으로, 매장 회전율과 객단가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혼자 방문하기보다는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 다인 방문 비중이 높은 구조 덕분에 테이블당 매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도로통닭> 관계자는 “치킨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에 놓여 있는 만큼, 단순한 맛이나 가격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콘셉트와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통 조리 방식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메뉴와 브랜드 운영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