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사례연구 컨퍼런스
상태바
2023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사례연구 컨퍼런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23.12.10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사례연구 컨퍼런스가 지난달 24일 <창업&프랜차이즈> 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과 (주)맥세스컨설팅, 월간 <창업&프랜차이즈>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진흥을 위한 목적으로 40여 명의 프랜차이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의 장이었다.

컴퍼런스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사진 김효진 기자
컴퍼런스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사진 김효진 기자

 

 

프랜차이즈의 성공사례 공유
<창업&프랜차이즈>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진입한 외식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황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례연구를 통해 미래 프랜차이즈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강동원 교수와 (주)맥세스컨설팅의 서민교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3가지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맥세스컨설팅의 대표이자 한성대학교 교수인 서 대표는 <가마로닭강정>의 성공사례를 주제로 세션 1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서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과 본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닭강정 브랜드의 경우 저렴한 입지에 입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가마로닭강정>의 경우 A급 입지의 입점으로 비즈니스의 차별화, 새로운 업태의 개발, 진정성 있는 운영방식으로 성공사례를 남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사와의 어려움 역시 독자적인 튀김 기법,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전용유의 사용 등 차별화된 기술과 재도약에 강한 의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가마로닭강정 성공사례의 발표자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가마로닭강정 성공사례의 발표자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프랜차이즈 교육시스템을 강조한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천정효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프랜차이즈 교육시스템을 강조한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천정효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본질의 충실함 
세션 2에서는 <북창동순두부> 김정문 부사장과 맥세스컨설팅의 권민희 박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섰다. 김 부사장은 2001년 론칭한 <북창동순두부>가 20년 넘게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성공적인 국외 사업 등에 관한 소개를 이어갔다.

특히 <북창동순두부>는 까다로운 직·가맹점의 관리, 품질 좋은 식재료의 사용 등 기본의 충실함이 브랜드를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북창동순두부>에서 생산 중인 글로벌 PB 한식 소스, 외식기업의 ESG 활동 등 기업의 지속 성장과 투자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맥세스컨설팅의 권 박사는 ‘컨설팅사의 신호 요인이 클라이언트 사의 신뢰와 계약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먼저 권 박사는 컨설팅사의 정의와 필요성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기업인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도에 따른 계약과 이에 따른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권 박사는 “컨설팅사의 경우 신뢰성을 기본으로 공감을 통한 클라이언트와의 교류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북창동순두부 김정문 부사장 ⓒ 사진 김효진 기자
발표자로 나선 북창동순두부 김정문 부사장 ⓒ 사진 김효진 기자
맥세스컨설팅 권민희 박사 ⓒ 사진 김효진 기자
맥세스컨설팅 권민희 박사 ⓒ 사진 김효진 기자
마지막 발표자인 맥세스컨설팅 강근명 박사 ⓒ 사진 김효진 기자
마지막 발표자인 맥세스컨설팅 강근명 박사 ⓒ 사진 김효진 기자

 

본부의 교육과 업종별 수익성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천정효 대표는 프랜차이즈 교육의 중요성과 가맹점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사례로 세션 3을 열었다. 천 대표는 프랜차이즈 교육시설은 이론수업과 실습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안전시설과 수업 관련 시설 등을 설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리 실습을 위한 교육시설은 교육성과에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자 교육생 만족도로 이어져 업종과 아이템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본부 교육의 경우 3일~7일 정도로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가맹점 수가 많을수록 본부의 보수교육은 더욱 필요하고, 적정시간은 20일~한 달 정도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업종 및 업체별 교육성과 등의 세분된 연구가 필요하고, 가맹점주의 나이, 학력 등 개인의 능력 차이에 따른 프랜차이즈의 교육성과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맥세스컨설팅의 강근명 박사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업종별 경영 수익성 요인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 박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117조에 달하는 시장이지만 음식점은 권리금을 포기 못 해 폐업이 감소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는 증가하고, 독립 자영업 대비 연평균 매출은 프랜차이즈가 높은 편이라면서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이 소상공인의 안정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우수한 프랜차이즈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예비가맹점주, 가맹본부, 정책기관, 컨설턴트 등 역할별 수익성 지표가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업종별 수익성 활성화 요인을 도출하고 가맹점 창업자를 육성, 정책기관 지원정책의 세분화 기초 자료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기업 대표와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은 주제별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그리고 내년에 개최될 춘계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사례연구 컨퍼런스 역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