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커피를 만드는 착한 본사 <더착한커피(The Kind Coffee)>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겨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만든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점주와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더착한커피>는 이제 오픈한 지 1년이 된 따끈따끈한 브랜드. 하지만 현재 가맹점 100개를 목표로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1년만에 80개 매장을 오픈한 <더착한커피>
마케터 출신인 <더착한커피>의 한석민 대표는 커피를 매우 좋아했다. 처음에는 개인 매장을 하고 싶어서 커피숍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는데, 오픈 준비를 하면서 좋은 정보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더착한커피>가 시작되었고, 2013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홍보 없이 80여개 가맹점이 오픈했다. 각 매장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하기 전에 약 2년 정도 준비를 했어요. 본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결국 매장의 매출에 영향을 주게 되니까요.” 한 대표의 처음 목표는 1년 동안 100개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것. 매장에 대한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점주와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는 이루었기 때문에 만족도는 매우 높다.
“현재 커피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작년 기준으로도 10% 이상 원두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요. 요즘 카페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어린 아이들도 오고 있어요. 어떤 연령대나 올 수 있는 편안한 카페를 만드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 한 대표가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커피의 맛과 가격이었다.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 맞게 사이드 메뉴를 차별화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지방에서는 빵을 선호하고 서울에서는 케이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more와 the, 중의적이라 더 좋은 네이밍
한 대표는 ‘착한커피’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지만 이미 상표권에 등록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착한커피>로 최종 네이밍을 결정했다. ‘더’는 한국어로 ‘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고, ‘the’라는 관사로도 쓰여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글 표기로도 영어 표기도로 의미가 좋았던 것이다. 예상 외로 점주들은 한글 네이밍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었다. 심지어 한글 간판을 보고 <더착한커피>를 오픈하겠다는 점주들도 있을 정도였다.
“저희 브랜드에서 의미하는 ‘착한’은 커피뿐만이 아니라 점주님과 소비자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수익을 적게 남기고 맛있고 건강한 커피를 만들고 싶었으니까요. 그렇게 모두에게 착한 커피를 만드는 것은 물론 폐점률 0%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점주를 우선하다 보니 자금적인 문제도 겪어야만 했다. 다행히 점주가 성장해야 본사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 문제는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아직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창업보증제로 더 믿음직한 점주 서포터즈
<더착한커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점주 서포터즈. 점주 서포터즈는 <더착한커피>를 오픈하고 1년 이내에 폐업 시 창업보증제로 60%를 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본사 측면에서 보면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자본금이 부족할 경우 무이자 대출로 장비를 대여하거나 다른 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하면서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착한 커피답게 사회참여활동도 활발하다. 전국 매장의 수익금으로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을 짓는 데 기부하였으며, 요양원 등에도 재능 기부 등의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브랜드 홍보를 위해 PPL을 비롯해 SK 나이츠, 부천 FC 등에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본사 자체 내에서 지금 이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지만 점주에게는 조금도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점주가 안심하고 오픈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해야 소비자도 저희 <더착한커피>를 믿을 수 있을 테고요. 창업을 하시는 분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부를 투자해서 창업을 합니다. 당연히 이분들에 대한 생계를 본사에서 책임져야 하고, 수익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좋은 방법이죠. 점주님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본사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스터디 룸과 어드벤처 쿠키, 새로운 시도와 도전
부산 동아대학교에 264㎡(80평)대의 <더착한커피>가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학구적인 인테리어로 사랑을 받던 중, 같은 건물 2~4층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매출이 줄어들 것을 각오했는데 의외로 매출이 전혀 줄지 않았다. 분위기는 물론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룸이 있는 데다가 커피 가격까지 저렴해 학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월트 디즈니와 제휴해 어드벤처 쿠키를 판매할 예정이다. 11월 중순이 되면 매장에 출시되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로 쿠키를 만들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까지 사랑받겠다는 또다른 노력의 결과다. 적지 않은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지만 <더착한커피>의 도전을 알리는 시도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에는 박람회도 많이 참여하면서 이름을 더 알리고 있습니다. 가격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권의 특색에 맞춰가기 때문에 매출에도 자신이 있고요.” 한 대표가 가진 가장 큰 꿈은 점주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 비행기를 한 대 밀려서 단합대회를 가서 그동안 서로의 노고에 대해 격려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일 거라고 말한다. 바로 그 때가 한 대표가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되는 시간일 것이다.
▣ 브랜드 경쟁력
1.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메뉴
2. 누구에게나 편안한 인테리어
3. 본사를 믿을 수 있게 하는 창업 보증제
▣ 예비창업자에게 한 마디
본사가 점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 보라.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거나 매출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본사가 아니다.
홈페이지 tgcoffee.nemocom.kr 가맹문의 1566-6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