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할 때 내 사업이 어떤 산업의 위치 매김할 것인지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지난 9일 맥세스컨설팅에서 주관한 ‘38기 맥세스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강의에서 서민교 한성대 창업앤프랜차이즈 석사과정 주임교수는 이와 같이 말했다.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산업의 위치 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CEO가 내가 왜 이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우선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식교육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성장한 <한촌설렁탕>을 소개하며, “<한촌설렁탕>은 '몇 시간의 장사보다 몇 시간의 배움이 더 중요하다'라는 경영철학으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가맹점 개설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 교육을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환경정책과 사회공헌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본사가 있다”라며 “<선비꼬마김밥>은 에코(ECO)정책의 일환으로 플로깅 Day를 시행하고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종이용기로 대체했고, 지역복지시설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 마켓 5.0시대, 외식업의 생존전략
이어 ‘새로운 마켓 5.0시대, 외식업의 생존전략’ 강의를 한 김태희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마케팅은 제품, 소비자, 인간,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시대에서 휴머니티를 지향한 기술(AI, 로봇)을 활용하는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마켓5.0시대는 다양한 시대를 경험한 세대가 함께 사는 시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과 미래 핵심고객 파악하기,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 디지털이나 4차 산업기술을 고객 경험과 결합한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라며 “내 사업이 AI로 변환해야 하는지 혹은 변환대상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외식산업은 팬데믹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산업으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기업과 고객들의 디지털화가 어느 정도인지, 내 사업은 현재 어느 위치인지를 알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세스컨설팅은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된 정보공개서에 산업 전반과 업종별 세부적인 분석데이터를 전수조사해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예비창업자가 올바른 프랜차이즈 본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