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를 좋아하는 두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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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를 좋아하는 두 청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3.08.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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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유니크함으로 승부거는 MZ세대 CEO
<시올돈>
문정우, 김경주 대표

돈가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까지 맛을 연구한 <시올돈>은 점주들과 소통하며 프랜차이즈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네 사람들에게 맛있는 돈가스를 전하기 위해 브랜드를 시작한 <시올돈>은 앞으로 고객,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시올돈  문정우, 김경주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시올돈 문정우, 김경주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소소한 특별함
외식업계에서 일해 온 문정우, 김경주 대표는 가까운 곳에서 품질 좋은 돈가스를 먹을 수 없는 아쉬움에 <시올돈>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돈가스를 너무 좋아하는 두 청년이 동네 사람들도 맛있는 돈가스를 드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게를 열었습니다. 30대 초반에는 꼭 창업을 할 계획이었어요. 20대 중반에 매장을 해봤었는데 경험도 없고 심적으로 너무 미성숙한 부분이 많아서 막연하게 30대 초반쯤이면 좀 성숙해서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Something special in ordinary life’라는 뜻의 브랜드 이름은 일상에서 소소한 특별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문·김 대표는 재료와 숙성도, 조리 노하우 등을 연구하며 월세 부담이 높은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수익을 내면서 어느 동네에서든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도록 <시올돈>을 만들었다.

“번화가가 아닌 상권에서 시작해 장사가 안돼서 고생을 좀 했었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아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더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매장들이 돼서 심적으로 든든합니다.”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꾸준한 아이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10년 이상 요리를 배워온 문·김 대표. “내 고집이 아닌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음식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돈가스는 고기  숙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숙성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기를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싶어 유명한 돈가스집을 다녀봤어요. 그렇게 돈가스를 많이 먹었는데, 지금도 저희 돈가스는 맛있게 먹는답니다.” 문·김 대표가 꼽는 <시올돈>의 경쟁력은 맛이다. 

“돈가스는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메뉴이기 때문에 꾸준한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장사를 시작할 때 투자 대비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올돈>은 낮은 투자 비용에 높은 수익률이 장점입니다.”

오랜 시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을 만들고자 하는 <시올돈>은 조리와 운영이 쉬운 장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소통으로 맞춰
2020년 3월 1호점을 오픈한 <시올돈>은 현재 13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전까지는 저희와 저희 직원만 생각해도 괜찮았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맹점주들이 원하시는 것을 같이 맞춰야 합니다.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맞춰가고 있습니다.”

<시올돈>은 점주들이 편리하게 메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하고 레시피를 구축했으며 상권에 적합한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품질 좋은 메뉴를 준비해 <시올돈>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로부터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메인 상권이 아니더라도 동네 어디서든 고객들이 맛있는 돈가스를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가맹점주님과 회사 모두 잘 되는 거예요. 양쪽이 다 잘되지 않으면 결국은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항상 변함없는 맛과 깨끗한 음식을 드리는 것이 세 번째 목표입니다.”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시올돈 ⓒ 사진 업체 제공

 

■ 브랜드의 경쟁력

1. 돈가스의 맛
2.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3. 적은 투자비용


■ CEO의 운영 마인드

“동네 어디서든 고객들이 맛있는 돈가스를 드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마음으로 음식도 돈도 다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고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미 있게 가맹점주님들, 고객님들, 직원들과 소통하고 같이 발전하는게 경영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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