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 아낄 수 있는 방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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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비용 아낄 수 있는 방법 따로 있다
  • 김재호 팀장
  • 승인 2023.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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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상권분석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커피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다소 비용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 이후 수익에 대해 우려하는 창업자들이 부지기수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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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
카페를 운영하는 이들의 경우 생각보다 여유롭게 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화로운 음악이 나오는 카페에서 한가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직원 1~2명을 두고서도 수익이 꽤 많아 보여 부럽다는 이들이 대다수다.

창업전문가그룹인 바이앤셀파트너스에 방문해 창업상담을 진행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창업을 하고 싶은 계획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3%가 ‘그렇다’, 38%가 ‘계산을 해보고 수익이 많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응답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 중 많은 수가 커피전문점 창업, 카페 창업이 다른 창업 분야에 비해 쉽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창업 아이템으로 커피전문점이 시장 전망이 좋고, 매장관리가 일반 음식점 보다 편해 은퇴 후 생계형 창업으로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부업으로 생각해 직접 일하지는 않으면서 투자형 창업으로 적절하다는 의견도 많다. 한마디로 가장 만만한 창업 분야를 커피전문점 창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창업 상권분석 
반면에 카페창업의 경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고, 각종 프랜차이즈가 횡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포화상태인 것 같다는 이유로 커피전문점 창업을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창업자들 의견이 매우 극단적으로 나뉘는 분야가 바로 커피전문점 창업인 셈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2년 커피 수입액은 13억 달러(한화 1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42.4% 증가했다. 수입량은 전년보다 9.5% 증가, 처음으로 20만 톤에 도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커피 시장이 갈수록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포화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커피전문점 창업 시장이야말로 가장 기회가 뛰어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정보다. 그럼에도 창업전문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의 매장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까다롭게 생각해야 하는 분야임은 틀림없다.

특히 혼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신중해야 한다. 상권분석을 제대로 해야 창업 비용을 대략적으로라도 산출하는 것이 가능하고, 예상 매출까지도 알아볼 수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메인 상권에 규모가 큰 매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상권분석을 아무리 알차게 하더라도 임대료와 권리비용, 인테리어비용 등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2년간 바이앤셀파트너스를 통해 창업한 사람들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비용은 최저 1억 5,000만 원에서부터 시작해 3억 5,000만 원 정도 선이었다. 물론 투자한 규모만큼 최대 수익도 달라진다. 적게 투자한 경우 월 순수익이 1,000만 원 내외라면, 많이 투자한 경우에는 3,000만 원을 넘기기도 한다. 

다만, 투자비용은 상권분석에 따른 점포보증금과 권리금, 임대료를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비용만을 책정한 것이므로, 실제 창업비용은 최대로 봤을 때 약 3~5억 원 선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마냥 가볍게 볼 수는 없는 투자금인 만큼 제대로 상권분석을 하고, 전문가를 통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산해서 창업하는 것이 좋다.


창업방식의 다양화로 창업기회 넓혀 
일부 창업자들은 커피숍을 창업할 때 개인 매장보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한다. 가맹비와 중간유통비를 감안하고서라도 프랜차이즈가 기존에 형성해 놓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의 오랜 영업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입지 선정 시기부터 본사의 도움을 받아 안정성이 높고 짧은 시간 내에 예상 목표액 회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투자비용을 들인 만큼 강력한 생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한 가지 더 팁을 거론하자면, 이미 만들어진 창업시장에 새로 투입되는 것보다는 잘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적절한 가격에 인수하는 방식의 창업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 경우 반드시 창업전문가를 통해 상권분석을 진행하고, 현재 매출 상황이나 향후 전망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또한 기존의 일반적인 형태인 ‘가맹점형’뿐만 아니라, 본사와 창업자가 공동투자하는 ‘공동투자형’,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본사가 전문인력을 파견, 투입해 점포운영을 책임지게 하는 ‘위탁운영형’으로 나누는 창업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소자본 창업의 기회는 넓다. 창업을 할 때 무조건적인 본사의 지원 혜택과 홍보만을 신뢰하는 것 보다, 브랜드의 안정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브랜드를 찾기 위해 창업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주)바이앤셀파트너스 김재호 팀장은 커피프랜차이즈 창업분야 인큐베이팅 전문가다. 성공하는 커피전문점 창업 상권분석과 매출분석, 자료 수집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창업전문기업 (주)바이앤셀파트너스 팀장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장기간 수집해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창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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