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필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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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필수의 시대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2.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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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CU)>, <더브레드블루>, <굽네치킨>

지난 11월부터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에서 비닐봉투 무상 판매가 중단되고 식당·카페에선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사용이 제한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확산되고 있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심리에 따라 기업들의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은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됐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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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스마트 수거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주)BGF리테일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상품 적극 도입과 자체상표 상품의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용기 및 소모품 적용 확대 등이, 사회 부문은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한 공익적인 기능에서, 지배구조 부문은 주주 권리보호 및 감사 제도 운영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씨유(CU)>는 리사이클링 플랫폼 <올수>와 폐유 수거 프로세스 구축 및 자원 재활용 연구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포스(POS)를 활용해 폐식용유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POS를 통해 실시간 폐식용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량을 입력하면 예정된 방문일에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회수된 폐식용유는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돼 바이오디젤·사료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된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폐식용유 회수 신청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회수율 및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수시로 변하는 폐식용유 시세를 반영한 판매 단가를 투명하게 공개해 가맹점 수익도 개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비건 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와 <리:하베스트>가 친환경 비건 베이커리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비건 베이커리 제품 제조 노하우와 업사이클링 원료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친환경 비건 베이커리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유통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더브레드블루>는 식물성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비건 베이커리를 주요 사업으로 다양한 대체식품 및 소재를 연구하는 푸드 테크기업이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함께 온라인 유통채널과 새벽 배송 채널에 납품, 판매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 기술을 통해 원료화함으로써 F&B 산업의 새로운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리너지가루를 국내 식품기업에 납품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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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을 통한 신제품
(주)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치킨>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자 남해지역 마늘농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신제품 ‘남해마늘 바사삭’을 출시했다. 신제품 남해마늘 바사삭은 현미가루와 쌀 파우더를 입혀 바삭하면서도 깔끔하며 튀기지 않고도 바삭한 오븐구이 치킨과 고소하고 알싸한 남해마늘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 알마늘 토핑을 함께 먹으면 한층 깊은 남해마늘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마늘과 베이컨을 더해 만든 알블링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남다르다.

신제품에 사용된 남해마늘은 사면이 바다인 남해에서 사시사철 불어오는 청정 해풍을 맞아 알이 굵으며 당도가 높으며, 알싸한 맛과 마늘 고유의 향이 살아있다. 남해마늘 바사삭 1마리에는 우수한 품질의 남해마늘 2통 이상이 사용된다.

<굽네치킨>은 이번 남해마늘 바사삭 출시를 통해 내년까지 새남해농협으로부터 약 80~100톤의 남해군 마늘을 공급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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