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식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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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식 홍보대사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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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취직보다는 창업을 권하는 사회에서 한식만큼 괜찮은 아이템은 흔치 않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식에서 아이템을 찾아 제대로 된 맛을 구현한다면 해외 창업도 마냥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한식진흥원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식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창업 역시 돕고 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전 세계에서 한식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한식을 하는 곳은 쉽지 않다. 한식진흥원은 우수한 교육과 실력 있는 셰프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돕고 있으며, 한식의 매력을 잘 살려 메마른 감성을 어루만질 수 있는 치유의 음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효율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창업
한식진흥원에서는 다양한 홍보·지원·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의 것 그대로의 한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창업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대학 졸업 전에 취업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업, 창업 등으로 미래에 도전하고 산업에 종사함으로써 획일화된 사고방식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으니까요.” 

창업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하급자가 아닌 상급자의 시선으로 사업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어 대학을 비롯해 각종 업계에서도 젊은이들에게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자신의 일이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식진흥원에서도 한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는 물론 해외 호텔이나 교육기관에 인력을 파견하면서 한식을 알리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사업자 운영+셰프 지원 방식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만큼 문제도 적지 않다. 그래서 임 이사장은 한식을 알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며,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역시 기존의 접근방식을 바꾸는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는 해외에서 사업자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어 현지에서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요. 사업자는 투자를 하고 가맹 본사는 셰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해야 맛을 제대로 낼 수 있고 현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 대학교 및 유명 요리 아카데미에서 한식 클래스를 개설하는 방법도 추진할 예정이다.예비 셰프가 한식 과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한식에 매력을 느껴 국내에 유학을 오게 된다면 한식은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셰프가 되기 위해서는 한식은 기본적으로 마스터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식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인정받을 수 있을 테고요. 그러다 보면 전 세계 6성급 호텔에서 한식당을 볼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급식에서 시작되는 한식 교육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급식에서부터 한식 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급식은 잔반을 남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앞으로는 기호  보다 한식 위주로 메뉴를 만들고 매주 한 번은 한식 먹는 날을 지정하며 대학의 교양 강좌에도 한식 관련 강의를 다양화하려고 해요. 일반적인 한식 공부가 아닌 식문화적인 흐름과 현대적으로 한식을 이해하는 과정을 배우고 토론한다면 언젠가는 5,000만 명의 국민이 모두 한식 홍보대사가 되어 전 세계에 한식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테니까요.”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상호작용 없이 사회가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외부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음식이고 가장 좋은 음식이 한식이라고 임 이사장은 말한다.

“한식진흥원의 목표는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한식을 통해서 관련 산업이 융성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한식을 통해 국격을 키우고 외교적으로도 가까운 따뜻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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