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셉트의 메뉴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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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셉트의 메뉴개발이 필요하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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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커피가 유럽에서 시작되어 정치, 문화, 사회적 이야기들을 나누는 다채로운 소통의 공간이었던 기원을 더듬어보면, 우리에게도 이제 카페는 더 이상 2030세대가 즐기는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닌, 다양한 세대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공간 자체를 즐기는 곳으로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젊음의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공간으로
요즘 카페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자신들의 니즈를 향유하기 위해 그 곳에 간다.
10대에서 60대 이상에 이르는 연령층, 그리고 가족, 연인, 친구들 중심의 카페방문 고객이 확장되었다면, 앞으로 새로운 카페는 콘셉트부터 메뉴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입장에서 정하고 그에 맞춰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기존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변화된 트랜드에 맞춰 커피 이외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줘야 한다.

 

커피에서 과일주스로, 칵테일로, 다양한 재료의 변화
기존 신메뉴들은 커피를 베이스로 활용한 메뉴개발이 많았으며, 주로 커피+시럽, 커피+소스, 커피+토핑의 콘셉트로 개발하여 퀄리티있는 커피전문점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해서 프랜차이즈들은 점차 커피를 제외한 계절 메뉴, 생과일주스, 버블티 등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경우로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이디야커피>, <망고식스>, <스타벅스> 등의 프랜차이즈들이 그러한데, <카페베네>의 경우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브라질 전통 국민칵테일인 카이피리냐를 재해석해 카이피리냐 레드베리, 카이피리냐 블루오렌지 2종을 시리즈로 내놓았으며, <할리스커피> 역시 복숭아자두 스파클링, 캠벨 포도 스파클링이라는 이름으로 생과일과 탄산수를 활용한 메뉴를 내놓았다. 그 외에도 <망고식스>는 신메뉴로 여름철 건강 챙기기를 콘셉트로 과일주스 3종(수박주스, 망고&수박, 망고&멜론)과 감각적 색상의 요거트 스무디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에 질세라 개인커피전문점에서는 프랜차이즈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메뉴를 자유롭게 개발해 볼 수 있다는 경쟁력을 살려 칵테일이나 수제청을 활용한 메뉴들이 인기를 끌었다. 논알콜 칵테일 메뉴로는 기존에 유명한 피나콜라다, 모히토, 카시스오렌지, 피치크러쉬 등의 인기메뉴에 알콜을 빼고 시각적인 것과 달달함을 살려 메뉴로 만들었으며, 가니쉬로 이용되던 재료들로 고객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색다른 음료들도 경쟁력있게 내세웠다.

우리 매장은 무엇을 할 것인가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카페의 메뉴들이 개발되고, 고객들에게 소개될 것이다. 그 중 몇 가지 트렌드를 더 보면, 커피음료, 일반 베버리지 음료를 넘어서 웰빙중심의 휴롬카페, 주스 바(bar), 허브카페 등 커피가 아닌 카페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트렌드들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게 성공하기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들이 있다. 당신의 점포가 어떤 상권에 속해 있는지, 주 타깃층은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인지, 우리카페만의 메리트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거기에 더 가능성 있는 메뉴가 무엇인지를 가장 기본으로 체크하고 고민해야 한다. 당신의 매장에도 특별한 콘셉트가 들어간 자기매장만의 신메뉴로 매출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지윤 강사는 현재 카페플래닝스쿨에서 유럽커피자격증, 카페메뉴반, 창업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KCES,SCAE barista level1,2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jiyuncafe@naver.com  02-458-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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