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 맛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중에서 아메리카노의 메뉴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메뉴이기도 하다. 맛있는 커피 맛을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이번 호에는 이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자.
맛있는 커피, 좋은 원두
첫째,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다. 상권을 분석해 산미가 있는 원두를 사용하거나 다크한 원두를 사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춰 준비한다. 좋은 커피 맛을 위해서는 질이 좋은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좋은 커피머신과 좋은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머신은 500~3,00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대가 존재한다. 그리고 커피 그라인더는 90~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커피머신과 커피그라인더는 소비자 가격이 높을수록 다양한 기능과 원두가 가지는 다양한 커피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원두와 커피머신은 창업을 하기 전에 준비하면 되지만, 이미 창업해 매장을 운영중이라면, 원두와 커피머신을 바꾸기 어렵다. 그리고 모든 카페가 3,000만 원의 고가 커피머신을 사용하진 않는다.
커피맛을 극대화할, 필터 바스켓
그렇다면 이미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들에게 커피머신과 원두를 바꾸지 않고 작은 변화를 통해 커피 맛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존 원두와 커피머신을 교체하지 않고 커피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필터 바스켓이다.
기존의 커피머신의 필터 바스켓은 15~18g 정도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 소개할 필터 바스켓은 18~22g까지 가능하다. 이 필터 바스켓은 바로 IMS 바스켓과 VST 바스켓이다. 필터 바스켓은 분쇄된 원두가 담기고 뜨거운 온수가 원두를 통과할 수 있도록 바닥 밑면에 작은 타공이 뚫려 있다.
IMS 바스켓과 VST 바스켓
IMS 필터 바스켓은 타공의 개수가 적고, 바스켓의 밑면이 둥글고 좁다. 장점으로는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고 풍성한 크레마가 만들어진다. 맛으로는 바디감과 단맛이 우수하고 높은 배전도의 원두를 사용하는 바리스타가 사용하기에 좋은 필터 바스켓이다. 단점은 산미와 향미는 낮게 추출된다는 것이다.
VST 바스켓은 밑면이 일자로 평평하고, 바스켓의 타공개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많은 개수의 정밀한 타공으로 섬세한 추출이 가능하고 추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커피가 가지는 산미와 향미를 잘 표현할 수 있다. 요즘 트렌디한 약배전 원두를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바리스타가 가지고 있는 원두와 커피머신을 바꿀 수 없다면 필터 바스켓을 교체하고 사용함으로써 작은 변화를 통해 커피 맛의 극대화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필터 바스켓의 교체를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sixtiescoffee/222679970882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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