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로 승부하는 대용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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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로 승부하는 대용량 카페
  • 조주연기자
  • 승인 2022.07.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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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일리터>

가격은 낮추고 양은 늘려 가성비로 승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여기에 충남에서 시작한 <아임일리터>가 합리적인 창업비, 뛰어난 품질의 음료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벌써 전국에 80여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여러 다점포 가맹점주들과 함께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임시훈 대표는 10년 전 개인카페를 시작했다.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지만, 신도시에 오픈한 2호점은 상권 분석 실패로 폐업을 하고 말았다. 아무리 저렴하고 맛있어도 다른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임 대표는 학교 상권을 찾아 <아임일리터>를 오픈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현재 80여개 점포를 오픈했다.

“처음부터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창업박람회 등에 나가기는커녕 홈페이지도 없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음료 맛에 반한 고객들에게 먼저 연락이 오면서 하나둘 오픈을 하게 됐고, 점주님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브랜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지역의 한계로 곧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임 대표는 구로디지털단지에 본사를 오픈하면서 <아임일리터>를 전국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아임일리터>는 개인카페로 시작해 점포 성장에 따른 과정을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그만큼 운영지원도 꼼꼼하다. 메뉴군이 다양한 데다가 제대로 된 커피 맛을 낼 수 있도록 본사교육 5일과 오픈 매장에서 7일간 바이저 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때 바리스타 못지않게 심도 있는 커피학의 기초부터 고객 서비스 교육까지 받기 때문에 커피에 대해 전혀 몰라도 어렵지 않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크기를 제한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점포 크기를 다양하게 해 각 상권의 특성을 살린 것은 <아임일리터>의 특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50㎡(15평) 정도를 추천하지만, 현재 오픈한 점포 중 가장 큰 경우는 230~350㎡(70~106평), 가장 작은 경우는 23㎡(7평)로도 운영되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 역시 크게 50%까지 저렴해 소자본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예비 점주에게 적합하다.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30% 초중반에 머무는 원가율은 <아임일리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그러다 보니 2호점을 오픈하는 경우도 많아 점포를 6개 운영하면서 회사 못지않은 규모를 가진 점주도 있다. 대용량 음료를 판매하다 보니 처음에는 원가율이 높아 처음에는 1ℓ짜리 메뉴를 판매하면 손해를 볼 정도였다. 다행히 계속 레시피를 연구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면서 원가율이 좋아졌고, 이제는 고품질 저가격의 원료로 맛있고 알뜰한 <아임일리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재료가 적게 들어가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가성비가 아닌 품질이기 때문에 소스, 파우더, 시럽 등의 다양한 재료를 아끼지 않으면서 우수한 맛을 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어요.” 매 시기마다 커피부터 생과일주스까지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고객의 입맛을 맞춘 것 역시 <아임일리터>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아임일리터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계획·비전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점포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지만 <아임일리터>는 제대로 오픈하고 알차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7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로스팅 공장에서 원두를 제조하고 HACCP 베이커리 공장에서 베이커리를 생산하면서 품질을 지켜나가고 있다.

수도권의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고 브랜드를 폭넓게 알리고 싶어 연남동에 직영점을 두고 운영하는 것 역시 그 방법 중 하나다. 점포를 오픈할 때도 점주들이 놀랄 정도로 꼼꼼하게 까다롭게 준비한 임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점포 하나하나를 오픈할 때마다 내 점포를 차린다는 마음이다.

“본사가 점포 수에만 집착하다 보면 결국 폐점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점주는 물론 본사와 브랜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쓰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가맹점도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아임일리터 임시훈 대표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아임일리터 임시훈 대표 ⓒ 사진 이원기 기자, 업체 제공

 

Check Point
가성비가 아닌 품질을 제대로 살린 대용량 카페 브랜드

 

 

가맹정보  (단위 : 만원, 33㎡(10평) 기준)
가맹비                         면제
교육비                         면제
물품보증금                  면제
간판, 사인물                700 
인테리어                   2,050
설비, 비품 집기         3,300
홍보실, 비품          무상지원
총계(VAT 별도)       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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