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함께하는 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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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함께하는 차문화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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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렸다. ‘티월드페스티벌’로도 알려진 이 행사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취소됐다. 2년만에 다시 열린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은 엔데믹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2년만에 돌아오다
(주)티월드 페스티벌(Tea World Festival)은 2003년 제1회 국제차(茶)문화대전을 시작으로 올해 제19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茶)전시를 진행하면서 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차의 생산지인 각 곳의 시, 군, 구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대 행사 및 특별무대행사가 열려 차 애호가를 비롯한 일반 관객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폭되고 있다. 

국제차문화대전은 21세기 한국 차문화의 국제적 위상 정립 및 차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차문화 기획행사로 차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와 차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행사를 통해 과학적인 차 묘목 재배 및 제차기술, 국제 차 교역 정보 교류와 유통망 구축의 장을 제공하고, 세계 차문화의 전통,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문화산업으로서의 차문화에 대한 미래 가치 인식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차문화대전은 차와 다기, 차와 관련된 물품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차 재료와 제품, 가공식품, 응용식품, 토산품, 기능성 식음료 및 화장품, 생활용품, 차 생활을 위한 도자기, 유리, 금속 다기 및 다구, 화로, 탕관, 포트, 찻상, 차탁 및 기타 목공예품, 차포 및 섬유공예품, 차서 및 차 음악, 차 용품 및 공예, 다구, 도예, 천연염색, 전통누비, 섬유, 목, 보석, 금속, 칠, 죽, 한지, 유리 기타 재료, 제차, 포장기기, 산업기기, 기구, 제차, 선별, 포장, 유통, 보관 등 관련 물품, 차 전문 매장 및 쇼핑몰, 전문음료체인점, 녹차피자, 녹차아이스크림, 녹차 냉면, 자판기 업체, 찻집 및 차실 전문 인테리어 업체 및 관련소품(다화꽂이, 다악, 다서, 그림, 서예 전문서적 등) 부스들이 참여했다.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 ⓒ 사진 김민정 기자

 

생활 차문화로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되어 2년만에 열리는 만큼 주최측이나 관람객들의 관심도 다른 때보다 지대했다. 국내 명품 차들이 총 망라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반면, 최근 수년 동안 참가했던 중국 부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중국 현지 차를 기대했던 애호가들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차 애호가들은 미리 정보를 입수해 관심을 두던 제품과 업체 부스를 찾아 시음을 했다. 개인 잔을 가져와서 시음하는 경우도 많았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악기 연주와 함께 다도 시연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차 시음을 비롯해 도예가들이 만든 다기, 서양 티포트 찻잔, 애프터눈티세트 등 볼거리에 푹 빠지는 모습이었다. 건강음료와 염색 옷감 등의 부스도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차문화대전 측은 ‘한 자리에서 공통된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쉽게 차를 마시고 함께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차문화를 형성하겠다는 바람이다. 또한, 생산, 소비, 유통망을 구성하여 국내 시장뿐 아니라 국제 시장도 구축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차문화기술을 비교하고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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