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의 점포 외부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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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의 점포 외부장식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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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거나, 외식업체 등을 방문하게 될 때 점포의 외관은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중요시 하여 간판의 디자인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하고 상호를 멋있게 짓는 경우 많다. 최근 이를 넘어서 파사드의 개념을 적용하여 건물외관 전체를 일체성 있게 꾸미기도 한다. 점포의 외관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포를 꾸밀 때에는 외부와 내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점포의 외부는 고객들에게 점포의 성격을 표현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심어주어야 하며 개방성, 활기, 안정,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점포꾸미기를 통해 표현해야 한다.
또한 목표고객에 대하여 점포의 특별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점포를 꾸밀 때 외부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간판, 입구, 주차장 등의 부분이 있다.
점포외관의 기능적인 면으로는 개방형으로 설계된 고객흡인기능과 밀폐형으로 설계된 선별기능의 두 가지 기능이 있다. 전자는 도로에서 점포내부를 훤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하여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고객을 유도하는 흡인기능을 가져 점포 안의 분위기가 외부에 전달되며 무엇을 판매한 곳인지 명확하게 표출된다. 조명은 비교적 밝으며 점포바닥과 보도 높이가 같고 통로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후자인 선별기능의 점포는 상품에 관심을 갖는 특정고객들만 점포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점포로 주로 고급품을 판매하는 전문점 형태의 점포와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많이 설계되는 점포이다. 이러한 선별기능의 점포 특징은 외부와 차단, 쇼윈도가 크게 구성되어 점포성격을 알리게 되어 있고 점포명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표시되어 있는 편이다.

이미지 표출
점포외부는 잠재고객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쉽게 찾
을 수 있도록 꾸며야 한다.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점포는 매장 앞을 지나는 고객이 내부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슬쩍 쳐다만 봐도 그 가게가 무엇을 파는 곳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가게를 꾸며야 하며 음식업은 앞을 지나는 고객이 내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유리벽을 설치해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도록 꾸미는 것은 기본이고 가장 눈길을 끌만한 상품을 최대한 앞쪽으로 배치해 시선을 끌어야 한다. 특히 다른 점포들 속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판
점포의 간판은 고객으로 하여금 점포를 발견하고 확인하게 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점포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간판은 잠재적인 고객들이 점포와 접촉하게 되는 시발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취급하고 있는 점포가 의외로 많다.
점포의 첫인상은 고객에게 호기심과 친근감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기획해야 의도한 바대로 성취할 수 있다. 고객확보는 성공점포가 되는 첫째 요건이므로 점포가 지향하는 상품의 목표고객을 잘 유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 전달효과를 지녀야 하는 것이 간판기획의 기본이다. 간판기획은 사용하는 문구, 색채, 디자인, 재질에서부터 점포 외부 장식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며, 광고매체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색채는 돌출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하며, 식별이 쉽고 강한 전달성이 있어야 한다.
간판의 종류는 메인간판, 아치형간판, 돌출간판, 보조간판 등이 있으며, 돌출간판은 구청에서 ‘도로점용허가ʼ를 받고, 기타 부착용 간판은 동사무소에 신고를 해야 한다. 간판 인,허가에 필요한 소요기간은 5일정도이며, 4층 이상의 벽면 돌출간판, 4m 이상인 지주이용 간판 등은 허가사항에 해당된다. 또한 재질은 네온사인, 파나플랙스, 하이플랙스, 아크릴 등이 소점포에서 주로 사용되며, 기타 특수재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입구
기본적으로 입구는 고객이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즉 고객이 출입하는데 있어서 심리적 또는 물리적 부담이 가지 않아야 한다. 출입구는 손님을 맞이하는 얼굴이다. 따라서 소형점포라도 최대한 넓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예를 들면 소형점포일수록 입구가 중앙에 있으면 점포안이 비좁게 보이므로 입구는 오른쪽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 입구가 오른쪽에 있으면 시야가 대각선 길이가 되는 만큼 점포가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출입문의 크기는 보통 폭 900mm, 높이 2100mm이나 대형점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크고 높을 수 있다. 손님의 회전이 빠른 점포의 경우는 출입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설계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출입구의 수, 위치와 방향, 출입구의 크기, 출입방식(전후 미닫이, 좌우 미닫이, 회전문, 자동문 등), 비상구 등이다.

진열창
진열된 상품이 고객의 주의를 끌고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진열창은 점포의 대표적인 상품 또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상품(세일품목, 계절상품, 신제품, 기획상품 등)을 진열하여 점포의 이미지를 전달하여야 한다. 진열창의 내용은 계절 또는 명절 특수 등의 기회가 있을 때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고객의 변화하는 구매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진열하는 사업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주차장
소점포에 있어서 주차장은 필수는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독자적으로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경우라면 인근의 주차장 이용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주의 고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한국창업컨설팅그룹 최재희 대표는 한국경제신문 한경자영업종합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 회장을 거쳐 연합창업지원센터 소장, 소상공인진흥원 이사, 산업자원부 서비스 품질인증제도 심사위원, 배재대학교 관광경영학부 외식급식경영학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소자본 창업 어떻게 할까요?」 「손님 모이는 가게는 따로 있다」 「창업 고수들이 알려주는 창업성공마인드」 등이 있다.
e-mail je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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