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책으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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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책으로 배우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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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주점 프랜차이즈, 재도약 노리다 : TIP_ BOOK

위드 코로나 시대가 찾아오며 침체됐던 주류 프랜차이즈 시장에 열기가 차오르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브랜드도 있고 트렌드에 맞춰 신박한 아이템으로 등장한 새로운 브랜드도 있다. 맥주, 와인, 막걸리 등 희망이 차오르는 술에 관해 책을 통해 알아보자.

 

역사를 빚은 유럽 맥주 이야기

『그때, 맥주가 있었다』
저자 미카 리싸넨, 유하 타흐바나이넨 / 역 이상원, 장혜경ㅣ니케북스

이 책은 역사의 현장을 지켰던 맥주에 얽힌 사건과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저 평범한 서민들의 갈증을 달래주는 술 정도로 알고 있었던 맥주에도 와인 못지않은 매력적인 스토리 텔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역사학자인 두 저자는 중세 초기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과 인물에 관한 이야기들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 놓는다. 맥주가 어떻게 역사를 빚고 역사 속에 자리매김했는지 그 활약상이 흥미진진하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는 그 사건들과 관련된 상표의 맥주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유럽 18개국 24종 맥주에 관한 맥주 정보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

『와인 폴리:매그넘에디션』
저자 Madeline Puckette, Justin Hammack / 역 차승은ㅣ영진닷컴

이 책에서는 와인의 양조, 시음 방법, 서빙 및 보관법 등의 와인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와인, 포도, 블렌드 100종을 음식 조합과 권장 시음 방법, 지역별 분포도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별 와인 생산지와 생산하는 와인을 탐색하는 법을 보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와인에 대해 궁금한 초보자부터 새로운 지식을 늘리고 싶은 전문가들까지 와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저자 임승수ㅣ수오서재

책 속에는 와인 정가에 속지 않는 법부터, 가성비 와인 리스트, 와인에 맞는 안주 고르는 법과 와인잔 선택하는 법, 라벨 읽는 법, 더 맛있게 와인을 마시는 꿀팁까지 당장 와인을 마시는 데 필요한 알짜 정보만 모았다. 또한 어렵고 방대한 기존의 와인 이론서와는 달리 일상에서 흔히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을 함께 버무려 누구나 쉽게 읽고 마실 수 있는 와인 책을 완성했다. 어차피 마셔야 할 와인이라면 제대로, 호구가 되지 않고서, 더 맛있게 마시자는 단 하나의 진심으로 말이다. 오로지 저자의 혀와 코로 검증해 채운 이 책은 유례없는 가장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와인 간증서가 될 것이다.

 

유쾌한 일탈을 부르는 세계 음주 기행

『일은 핑계고 술 마시러 왔는데요?』
저자 탁재형 | 시공사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등 해외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로 제작한 탁재형 PD는 술이란, 한 민족이 살고있는 자연환경과 성정과 특질이 농축된 문화의 결정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다큐멘터리 PD 특유의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술의 재료와 주조 과정, 이름에 담긴 의미 등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 그가 마주한 각국의 술은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강렬함부터 피로를 한 방에 풀어주는 달콤함까지 수많은 감정을 선사한다. 애주가라면 저자가 전하는 술맛에 대한 묘사들에 침이 꼴깍 넘어갈 테고, 술을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향과 맛이 절로 궁금해질 것이다.

 

 

한국 막걸리의 맛과 멋을 찾아서

『막걸리를 탐하다』
저자 이종호 | 북카라반

『막걸리를 탐하다』는 한국의 양조장 24곳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막걸리 등을 생산하는 양조장은 약주나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등 전통주로 분류되는 주종을 포함해 850곳 이상이며 생산되는 막걸리도 1,500여 종에 달한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들 양조장을 모두 소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막걸리의 현주소’를 잘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와 한국막걸리협회 등 막걸리 관련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나름의 히스토리를 가진 양조장을 선택해 이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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