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
상태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1.04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셜특집Ⅰ주점 프랜차이즈, 재도약 노리다 : <얼맥당>

20세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얼맥당>. <얼맥당>은 얼음맥주를 기반으로 기존의 수제맥주 혹은 월드비어의 니즈를 반영해 현재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지방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얼맥당>은 ‘2021 빅데이터로 분석한 상위 5%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개’에도 선정되면서 전도유망한 프랜차이즈로 꼽히고 있다.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발상의 전환
2019년 9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얼맥당>은 2020년에 닥친 전무후무한 코로나 팬데믹 전까지 꾸준한 상승세에 있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9시 혹은 10시 영업제한이 생기면서 맥주 전문점으로써 타격을 입게 됐다. 김진희 이사는 “‘바꿀 수 없다면 트렌드를 이끌어라!’라고 발상을 달리 했습니다. 영업제한으로 고객들 모임 시간이 당겨지고, 또한 회식 및 모임 자제로 인해 1인 혹은 2인 고객에 대한 타깃팅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얼맥당>은 모든 브랜드가 배달로 집중할 때 다른 면에 더욱 공을 들였다. 메뉴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차별화된 식사메뉴와 1인 메뉴, 2인 메뉴를 개발했다. 맥줏집이지만 점심 영업이 가능한 돈가스 및 우동 메뉴로 테이블 단가를 높였다.

특히 식사를 하다가 남으면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 겸 그릇이 되게 활용할 수 있는 타코란 메뉴 등을 개발했다. 덕분에 정해진 영업시간 동안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올 수 있었다. 현재 가맹점들은 A급 보다 C급 상권이 많은데, 굳이 <얼맥당>을 찾아가야 할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SNS마케팅도 진행했다.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차별화된 전략 
<얼맥당>은 어려운 코로나19를 이기고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팬데믹으로 영업 제한이 있던 시기에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했다.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강조했으며, 특히 메뉴는 스토리를 입히며 고객들이 주목하고 고객이자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신메뉴는 기존의 메뉴를 트렌디화하며 테이블&테이크아웃 메뉴가 되도록 하여 고객들이 스스로 홍보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한 시즌 먼저 마케팅을 시작해 급변하는 코로나 시기에 바로 대중들에게 녹아들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이 빠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자사 특허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맥주칩 관련 특허는 미국 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괄목할 부분은 <얼맥당>이 시장 상황을 무작정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브랜드들이 배달이나 무인, 숍인숍 등에 집중할 때 <얼맥당>은 다른 전략을 택했다. 배달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이윤이 저조하고, 숍인숍 또한 인건비에 대한 문제가 있으며, 심지어 본 브랜드에 대한 집중이 떨어져 결국 마이너스 투자가 되는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신 먹태, 치킨 등의 포장을 요즘 니즈에 맞게 제작하면서 눈길을 끌게 했다. 테이블에서 쇼잉이 될 수 있는 포장 겸 그릇으로 이용하다가 포장할 수 있도록 해 테이블단가를 올리는 전략을 편 것이다.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인력난 문제 없는 시스템
코로나19가 닥친 지 2년, <얼맥당>은 각고의 노력으로 남다른 전략을 펼치면서 매출을 유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영업 시간 제한이 아니었다면 매출이 오히려 상승한 셈이다. 차별화된 메뉴와 접객서비스 매뉴얼 등,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지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푸근하지만 재미있고 저렴하지만 맛있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것이 <얼맥당>의 전략이다. 

<얼맥당>은 스몰비어지만 매출은 중대형 브랜드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매력이 충만해서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주방에 화구가 없어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최대 강점이다. 앞으로 다가올 외식시장은 고인건비에 허덕이는 시기가 될 것 이라는 예측이다.

인력난과 인건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시스템화를 진행 할 것이며, ‘포장=그릇’의 새로운 장르 메뉴 개발로(타코란, 함박스)매장 및 인건비 대비 최대의 효율을 내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2022년을 대비해서 신메뉴 런칭 및 기존 점포를 다지면서 하반기에는 매출 수직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얼맥당 ⓒ 사진 업체 제공

 

Tip 01. 브랜드 경쟁력

1. 스토리부터 차별화된 메뉴
2. 한 시즌 먼저 발빠르게 진행하는 마케팅
3. 맥주칩 특허 출원

Tip 02. 예비창업자에게

코로나19에 잠식된 2년 동안 남을 따라가기만 급급한 브랜드와 차별화로 내공을 다지고 전진하고 발전한 브랜드는 이제부터 결과물이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팬데믹이 지나가면서 <얼맥당>은 폭발적인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본사가 더 노력하고 더 전진할 때 가맹점주님과 예비창업자도 끈기와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