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소비층 확보 용이한 ‘거여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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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소비층 확보 용이한 ‘거여역 상권’
  • 김준용 이사
  • 승인 2021.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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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상권분석

창업은 상권의 변화, 유동인구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산업이다. 전통적으로는 이미 밀집되어 있는 상가들을 중심으로 상권이 조성되어 있지만, 유동인구의 변화에 따라 상권이 더 발달하기도 하고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특히 서울 지하철 역세권의 경우, 유동인구가 상권분석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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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인원 증가하고 있는 ‘거여역’
서울 시내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어디일까. 1위는 대부분이 예상하고 있듯이 ‘강남역’이다. 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발표한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운행 중인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강남역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141,597명이다. 그 다음으로 홍대역과 송파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역은 송파역과 거여역이다. 8호선 송파역은 일평균 수송인원이 2018년 대비 가장 많이 이용자 수가 증가한 역으로, 일평균 8,661명에서 14,982명으로 약 73.0%가 상승했다.

5호선 거여역은 12.8%가 증가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역이다. 창업자들이라면 초특급 A급 상권에서 무리하게 창업을 시작하기 보다, 거여역처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거여역은 도로 연장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점점 더 발달해 가는 상권이다.


배후 수요 광범위해 매출 극대화 가능
북위례 거여역 상권은 최근 창업가에서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위례 지역은 강남과 연결된 신도시 가운데서도 송파구에 속해 있어 가장 핫한 편이다. 특히 마천동 소재 재개발 사업이 순행하면서, 마천뉴타운 전체가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업전문가로서 분석해보자면, 거여역은 주변 1만 4,000여 개의 풍부한 업무시설들을 배후수요로 품은 상권이면서, 거여와 마천 뉴타운사업 개발 호재로 인해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우수한 상권이다. 주변에 공공 청사 부지와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고, 약 4,000여 세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도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상가시설이 속속 들어오고 있고, 기존 소비층도 단단하기 때문에 창업 투자 가치는 확실히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상권자체는 거여역을 중심으로 사거리 대로변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역 출구 주변과 대로 위주로 상권이 발달돼 충성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거여동 일대가 남한산성 등으로 막혀 있어 상권 활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즉 접근성이 거여동 일대로 제한돼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창업에 적격이다. 기존에는 고립된 것이 단점으로 외부 유입이 쉽지 않아 상권이 작다고만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광범위해진 배후 수요와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역세권 상권 대로변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과 이면도로 먹거리 창업 등이 대부분 높은 수익을 창출하면서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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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상대적으로 낮은 편
거여 상권은 아직 임대 수수료도 다른 특급상권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향후 매출 구조가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송파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교육과 문화시설 등을 충분히 갖추게 된 지역인만큼, 소비층이 두터워지면 폐점 위험이 크게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거여 상권은 신도시와 맞물린 동남부 주요 상권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크게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주변 송파역 등에 비해 저평가 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금 창업을 시작한다면 확실히 놓치지 말아야 할 상권으로 눈여겨 봐야 한다.

 

 

(주)지노비즈 김준용 이사  15년 경력의 프랜차이즈 양도양수 창업 및 인큐베이팅 전문가. 前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수석팀장을 역임했으며, 창업자를 위한 수익분석과 점포개발, 경영관리, 상권분석, 마케팅 전략 등을 수행하고 있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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