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본인이 하고 싶은 창업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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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본인이 하고 싶은 창업을 하라
  • 박홍인 사무국장
  • 승인 2021.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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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최근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 중 필자의 직업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요즘 무슨 사업을 하면 좋습니까?”라는 것이다. 그럴 때 필자는 대개 시간이 없을 때는 “당신이 하고 싶은 사업을 하십시오”라고 답변한다. 어떻게 보면 “참 성의 없는 답변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다가다 만나는 그 짧은 시간에 장황한 설명을 할 수도 없는 필자로서는 그 답변이야말로 가장 정확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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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선정 방법
가끔 창업상담을 하다 보면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막연히 유행아이템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일차적으로 하고 싶은 사업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참고로 창업아이템을 결정 못한 예비창업자가 창업경영연구소 창업e닷컴에 방문하여 창업아이템을 찾기 위한 상담을 하게 되면 아이템을 결정하기까지 대개 3주에서 4주 정도가 소요된다.

우선 첫 미팅 때는 예비창업자의 창업 환경분석과 적성검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는 예비창업자의 이야기를 주로 듣는 편이다. 이후 두 번째부터는 예비창업자의 경력과 적성 희망사항을 고려하여 해결과제 등을 주면서 이후 미팅에서 과제를 검토하고 의견을 계속 교환하거나 토론을 거쳐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게 되므로 대개 창업아이템 선정할 때도 3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이템 선정이 예비창업자에게는 평생 가지고 가야 할 직업으로 가장 중요해 그만큼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다. 그런 중대한 아이템 선정문제를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무엇이 괜찮다고, 상대방의 창업환경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도 없이 막연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계획 시 유의사항
창업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짚어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창업예정자인 자신의 창업환경을 한번 되돌아 짚어보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결정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창업 환경이 중요한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이 기본을 무시한 계획이나 결정은 실천 가능한 것이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창업여건을 객관적으로 짚어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과 상담 할 때도 역시 처음에 우선적으로 짚어보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자신의 창업여건을 점검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바로 확보가 가능한 창업자금 규모다. 그리고 경력이나 적성, 취미, 하고 싶은 분야, 하기 싫은 분야, 원하는 수입 규모, 또 창업을 원하는 지역 등이다. 이런 창업예정자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여건에 맞는 창업아이템이라든지 상가 구입, 사업전개 등을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창업이 가능하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창업할 때 크고 거창한 것보다는 적더라도 현실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사업을 시작하고 겉치레보다는 실속 위주로 하되 차후 자신이 생기면 그 때 조금씩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쓰라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한다는 것은 평생직업이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고 싶지 않은 분야의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두말할 것 없이 성공률이 낮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당연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능률이 안 오르고 안전하고 오래 가는 사업은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사업이 업그레이드 돼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 사업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사업의 다각화나 수익모델의 재창출, 경영혁신, R&D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사업이 영속적 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런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연히 그 사업은 구멍가게든 혹은 대기업이든 경쟁 심화나 고객의 빠른 니즈 변화로 인하여 결국 단명에 그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시키지 않아도 일 자체가 재미가 있어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게 되고 또 지속적으로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이디어도 내게 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에서 보람을
창업은 종합예술과도 같다. CEO가 어떻게 가꾸어 나가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왔다 갔다 한다. 정말로 머리를 많이 쓰고 최선을 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사업이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정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비참한 인생이고 인생을 가장 덧없게 사는 것이다.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즐겁게 일한다면 성공이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박홍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현재 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센터장, (사)뷰티산업능력개발협회 이사, (사)한국강사협회 명강사회원,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멘토, (재)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ITP 멘토 및 운영위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청년창업 상생서포터즈 시장전문가로 있으면서 여성창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mail phi3d@naver.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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