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창업지원제도 총망라② 제도권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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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창업지원제도 총망라② 제도권은행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1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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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이용한 전용 대출상품 활용
시중 은행들은 최근들어 프랜차이즈 예비·기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랜차이즈론’을 출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론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안정성, 업력 등을 기준으로 시중 은행과 가맹 본사 간의 업무 협약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에게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개인 담보가 없거나 신용 등급이 낮아도 본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가맹점주에게는 실속있는 대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의 ‘신한프랜차이즈론’, NH농협은행의 ‘행복채움프랜차이즈론’, 우리은행 ‘우리프랜차이즈론’, 하나은행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등이 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신한·우리·하나·국민·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의 프랜차이즈론 잔액은 6044억 원에 달한다. 2012년 말 2363억 원, 지난해 말 5414억 원을 기록해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출한도는 개인의 신용도 및 브랜드별로 상이하지만 최대 1억~2억 원 범위까지다. 특히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은행들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이러한 금융권 프랜차이즈 창업 전용 대출은 창업비용의 부족으로 고민하던 예비가맹점주들에게는 다소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은행에 찾아가기 부담스러웠던 기존 가맹점주들도 운영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니 가맹점 운영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시장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고용 창출효과가 크며, 안정된 유통산업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속적인 마케팅과 관련 상품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중기청, 신용보증기금(재단)과의 지속적인 협약을 추진해 소상공인 창업자 및 서민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아도 저리로 대출 가능
국내 제도권 은행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많기로 유명한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고 있다.

대출 대상은 당행이 선정한 우수프랜차이즈와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으로 당행 신용등급 BBB이상인 개인사업자는 신한은행이 선정한 그룹별 범위내로 대출금액이 지원된다. 또한 신한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거나 점포 임대차계약을 본인 명의로 체결한 경우다. 대출금은 최대 2억 원 이내로 지원되며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차별 지원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1~5년이다. 금리는 가맹본사와의 협약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액도 차이가 있다.

TIP) 프랜차이즈 구매자금대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본사에 대한 경상거래대금 결제 용도의 대출로 고객(가맹점)이 직접 신용카드단말기 및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구매자금대출 실행 및 결제대금의 이체조작이 가능한 대출상품이다.
대출한도는 다음 각항의 기준 중 하나에 의한 금액 이내로 은행의 여신심사를 통해 산정된 금액으로 한다.

- 최근 결산일 현재 손익계산서에 의한 과거 1년간 매출액의 1/12 이내
- 최근 결산일 현재 합계잔액시산표에 의한 과거 1년간 매입채무금액 1/6 이내
- 최근 1개월 매출액 이내 또는 3개월 매출액의 1/3 이내

‘신한프랜차이즈론’ 협약사 총 93개사(2014년 7월 기준)

<땡큐맘치킨>
신한프랜차이즈론과 협약을 통해 신규 가맹점주뿐 아니라 기존 가맹점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연 4~8% 이율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땡큐맘치킨>이 제공하는 창업지원 혜택은 연 4~8% 신한 프랜차이즈론 대출(최고 3000만 원 한도)과 개인신용도에 따라 1000~2000만 원 추가 무이자창업대출지원을 한다.

<참이맛감자탕>
(주)참이맛은 신한프랜차이즈론과 MOU를 체결, <참이맛감자탕>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들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운전자금 및 초기 임차보증금 등을 포함한 신규 창업지원금을 3000만 원 한도에서 무담보 대출이 가능해졌다.

 <국대떡볶이>
신한은행과 삼성미소금융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대떡볶이>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 원 지원을 한다. 특히 운영자금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가맹점주들에게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돕고, 개인사업자 및 청년 창업에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우리은행은 대출 상품을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물론 각 신용등급이나 담보에 따라 이율이 차등적용 되지만 전체 창업자금에서 대출 비율을 소폭으로 유지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가려운 곳을 긁을 수 있는 도구로 제격인 제도권 금융을 이용해보자.

우리 프랜차이즈론
‘우리 프랜차이즈론’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대출 종류로는 기업운전자금대출, 기업시설자금대출이 있고, 우리은행이 선정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영위하고 있거나, 영위하고자 하는 우리은행 소호 신용등급 5등급 이상 소호 개인 사업자가 그 대상이 된다.

대출금 상한은 운전자금으로 최고 2억 원, 시설자금으로 최고 1억 5000만 원이다. 운전자금 같은 경우 일시상환 또는 소매 금융일 경우 1년 이내 대출기간이 적용되고 분할상환인 경우에는 5년 이내로 정해진다. 시설자금은 일시상환, 분할상환 모두 1년 이내다. 기본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가 적용되고 담보는 운전자금의 경우에는 신용, 시설자금은 임차보증금 질권설정을 통해 이뤄진다.

대출신청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인지대(인지세법에 의한 소정인지세) 중 50%, 시설자금인 경우의 질권설정통지비용이 부가된다. 중도에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가되는데 ‘중도상환대출금액*1.5%*잔존기간/대출기간’이 된다. 유의사항으로는 대출금 상환 또는 이자납입 지연시 연체이율이 적용되며, 예금 등 기타 채권과 상계나 법적절차 등으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적용금리는 대출조건 및 향후 시장금리 동향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우리 프랜차이즈론’ 협약사

<북촌순두부&보쌈>
부족한 창업자금, 아이템 선택으로 고민하는 청년창업자들은 ‘두릉도원 100창업지원 프로모션’을 눈여겨 볼만하다. 창업자금을 우리은행과의 연계해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가맹비, 교육비 등 기타 부대비용을 할인 또는 면제한다. 인테리어도 전액 실비로 시공하며 전환창업도 최소의 비용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글라스스토리>
<글라스스토리>는 렌즈를 제외한 안경원 매출만 2010년 20억 원, 2011년 24억 원, 2012년 98억 원, 2013년 150억 원 등 눈에 띄는 매출실적으로 현재 렌즈와 안경을 합하면 연매출 180억 원, 점포 수 250개를 돌파했다. 우리은행에서 프랜차이즈 우수 업체로 선정돼 최대 2억 원을 3.7%(최저이율)로 저리대출이 가능하다.

■ 소호플러스 대출
우리은행에서 정한 SOHO 사업자를 대상으로 여신을 지원하는 이 대출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모두가 대출 대상이 된다. 특히 개인사업자는 기업여신 10억 원 이하 및 총자산 20억 원 이하의 개인사업자가 해당되며 전문직 사업자로서 해당 자격증을 소지하고 대출신청일 현재 해당 사업을 영위하거나 신규개업하는 당행 신용등급 BBB-(SOHO 5등급)이상인 사업자도 속한다.

 

 

 

NH농협은행도 국내 소비 시장의 진작과 실물경제에 기반한 금융산업의 질적·양적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소상공인등으로 대표되는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많은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행복채움프랜차이즈론
행복채움프랜차이즈론은 우수 프랜차이즈 가맹점 지원을 위해 창업자금과 대출한도 등을 특화한 여신상품이다.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주가 이 대출의 대상자이며 창업자금과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TIP)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 간의 업무협약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기존 진행하던 여러 가지 정책·사업 외에도 최근에는 저축은행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가맹점주(예비가맹점주)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자 한다. 지난 9월 25일 서울 세택(SETEC)에서 개최된 ‘2014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는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가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창조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원동력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창업자나 기존 가맹점주는 협회 회원사인 본사에 관련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어 그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협약에는 대신·KB·모아 3개 저축은행이 우선 참여했으며 기타 저축은행들의 추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저축은행은 향후 프랜차이즈 가맹점사업자에 대한 창업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골목상권 육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소상공인 유관단체와의 업무제휴 추진 등을 통해 자금수요자와 저축은행 간 직접 연결을 지원하고 관계형금융을 통해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가이드

소자본 창업 10계명
1. 빚으로 창업하지 말자. 경험 없는 무리한 투자는 화를 자초하게 된다.
2. 기대치를 낮추자. 마진율이 높을수록 경쟁자가 많아진다.
3. 자신 있고 잘 아는 업종으로 창업을 하자.
4.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에 창업하자. 그러나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5. 망하더라도 혼자서 망하고 사업을 끝낼 시점을 결정하자.
6. 가족의 동의와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자. 가정의 화목이 사업목적이다.
7. 목표고객을 정해 놓고 창업을 시도하자.
8. 고객의 의식구조와 행동양식을 파악하고 창업을 준비하자.
9. 성장가능 아이템 선정과 노하우를 축적하자.
10. 인간관계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자. 인맥은 곧 자신이다.

비수기 이렇게 극복하자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유통 분야의 매출은 경기상황에 민감할 뿐 아니라 계절적인 요인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비수기를 극복할 방안을 강구한 뒤 창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창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로 다른 형태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비수기에 세우는 생존전략은 대부분 고객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구매의욕 상실을 구매욕구 충족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필요성이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상호 협력하면서 윈-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테면 비수기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에어컨 유통 설치 업체는 겨울철 서비스의 하나로 난방기와 공기청정기 관리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여름을 겨냥한 예비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품판매를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하여 추가 서비스를 공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신발매장과 아이스크림점이 제휴, 신발 구매 고객에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맛볼 수 있게 하여 상호 서비스 효과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매장 앞에 디카족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무대설치를 한다면 잠시 동안이지만 고객들을 매장 앞에 머물 수 있게 하여 그것이 결국은 매장으로의 유입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비수기에 할인세일 또는 미끼상품이나 판촉물 공급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흔한 방법이다. 따라서 여기에 각종 체험서비스나 유관업체와 제휴마케팅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해당상품의 필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비수기를 활용하면 보다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면 매출향상에 도움이 된다.

화장품 업체는 여성고객을 위한 체험서비스를 실시하여 숨겨진 고객을 발굴하는 행사를 하는가 하면, 타 업체와 제휴하여 서로의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서비스를 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전자관련 업체는 결혼성수기를 겨냥하여 비수기인 여름에 미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각종 할인, 판촉전략을 실행한다. 의류업체들은 매장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서 시각적 효과를 줌으로써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도 한다.
한편 계절적인 비수기가 아닌 경기상황에 따른 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한 이벤트도 매출증가에 한 몫 한다.
모 약품 유통업체는 모 이동통신사와 제휴하여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자사의 약품을 시험적으로 무료 복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벤트로 성공을 거뒀다. 모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이벤트에 편승하여 큰 홍보효과를 봄으로써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윈윈 전략은 자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와 고객에게 믿음있는 브랜드와 함께한다는 이미지 홍보까지 겸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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