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창업지원제도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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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창업지원제도 총망라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11.10 18:14
  • 조회수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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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창업 수요, 자금 마련과 교육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
창업 시장은 가을이 시작되는 10월부터 창업 성수기로 꼽힌다. 올 가을도 창업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브랜드와 예비창업자들이 있기에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될 듯하다. 최근에는 은퇴시점이 맞닿은 1955년 전후 세대의 창업도전도 줄을 잇고 있어 시장의 대응이 주목되기도 한다.

지난 9월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수는 367만8591개로 2012년(360만2476개)보다 7만6115개(2.1%) 늘었다. 특히 50대 이상이 대표자인 사업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소기업청이 9월에 발표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자본금별로는 5000만 원~1억 원 구간(15.5%)을 중심으로 증가 했고 전년 동기 대비 9.8%(5014개) 증가했다. 이는 자영업 수준의 창업이 늘어났음을 말해준다. 부족하지만 당장 수중에 있는 자금으로 나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아무런 노하우나 준비 없이 도전한 창업은 실패의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늘어나는 폐점 신고율만 봐도 알 수 있다. 노후자금으로 마련한 종자돈으로 시작한 창업자들에게 시장의 매서움이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시련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진행되는 창업보육도 중구난방인 격이 많아 혼선을 빚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빈털터리 가장(家長) 걷잡을 수 없다
5000만 원 미만의 개인 창업으로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늘어나는 소규모 개인 점포 폐점률만 봐도 알 수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개인사업자 가운데 56%인 221만5754명이 ‘월소득 100만 원 미만’이라고 신고했으며 전체 개인사업자의 4%인 15만8270명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 전체 개인사업자의 60%, 즉 10명 중 6명이 월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이다. 게다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발간한 ‘2013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창업 후 생존해 있는 사업체의 생존율은 첫 해에 81%, 둘째 해에 67%, 셋째 해에는 절반가량인 54%였다. 창업 3년 만에 10곳 중 절반은 문을 닫는 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점 하나. 수입이 끊어진다는 두려움에 시작한 ‘묻지마’식의 소자본 창업이 폐점률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금까지 스스로 해왔던 방식대로 시장 변화와는 동떨어진 관행을 반복하다보니 생겨났고 자연스레 경쟁에서 밀리고 뒤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런 우려스러운 현실은 정확한 원인 파악과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의 코칭이 뒤따라야 타개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는 전문집단을 통한 창업 교육뿐만이 아닌 취업 알선과 전직지원 등의 직업 전반에 대한 커리큘럼이 다수 존재한다. 앞으로 예비창업자들은 교육지원을 시행하는 정부와 기관의 지원사업을 꼼꼼히 찾아봐야하겠다.

창업의 두 날개 달자
돈으로만 또는 지식으로만 성공할 수 없는 게 창업이다. 물론 둘 중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어서 걱정하는 이에게 우선 창업 전반에 대한 사전지식과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업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지름길이 있음을 알려주려 한다. 청년 세대보다 정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시니어들에게는 이런 지면 정보가 더 이로울 수 있으니 이후 본지에 소개될 정보를 잘 정리해두는 것도 좋겠다.

창업넷, 희망넷 등으로 대표되는 창업교육 단체와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도 많은 창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새롭게 불기 시작한 ‘상생바람’은 이런 지원들을 지혜롭게 이용하는 창업자들이 더욱 많아질수록 거세질 것이다.

Money Money 창업자금을 만들자

창업은 돈으로 한다?
과감한 투자만 한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의 투자금은 소자본 창업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노하우 부족을 비용으로 상쇄시킨다는 의미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창업전선에서 가장 필요한 실패의 경험과 트렌드 선도 등의 전략은 혼자서 다 이루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확한 상권분석과 경쟁력 있는 메뉴개발을 개인 소자본 창업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고 대형 프랜차이즈가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만은 아니다. 요지는 앞으로의 제2막 인생이 펼쳐질 텐데 어설픈 투자보다는 좀더 확실한 동아줄을 잡자는 말이다. 피와 땀이 베인 소중한 자산이고 금 같은 시간인데, 허투루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지원단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자금, 정책 지원 풍부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서민 자영업자 특별지원의 일환으로 무료경영개선 교육,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해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특별지원은 ‘업종별 경영개선 교육(2일 12시간 과정)’, ‘4단계 컨설팅 지원’, ‘성공점포 및 자영업 달인 점포 등 방문 및 경영 노하우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과 컨설팅을 완료한 기업은 신용보증 및 자금지원이 가능하므로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하는게 좋겠다. 교육수료나 컨설팅 과정을 모두 거친 경우에는 2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별도 심사를 통해 최대5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www.seoulshinbo.co.kr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일반적인 정책자금이나 컨설팅 외에도 현재 ‘2014년 소상공인 이차보전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 주된 사업에 종사하는 상시근로자의 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자,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 이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모두 해당한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민간금융기관에서 융자받은 대출금 이자의 일부 보전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여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제고하고 생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www.semas.or.kr

보증재단과 함께 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특별시 창업자금 및 사업장 임차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이수했거나 사업성 컨설팅을 받은자로서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내(개업일 기준) 창업자 또는 업종 전환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자금과 사업장 임차자금 모두 5000만 원 이내로 1년 거치 2(3, 4)년 균등분할상환 및 2년 만기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보증자가진단이 가능해 신청전 미리 자금지원 정도를 알아볼 수도 있다. www.seoulsbdc.or.kr

-서민금융 이용해 창업도전
-제도권은행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가속화
-Education 창업보육지원으로 앞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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