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디저트 가득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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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디저트 가득 종합선물세트
  • 조주연
  • 승인 2021.05.1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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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금다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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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프랜차이즈로 급부상 중 
이미 포화 상태라고 말하는 카페 시장에서 금다경 대표는 <금커피별빙수>라는 브랜드로 신선한 아이템을 가지고 각 지역의 배달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난관을 극복하려던 우연한 시도가 금 대표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이끌었고, 론칭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가맹점 30여 개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게다가 그 과정은 다른 누가 아닌 금 대표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으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값지지 않을 수 없다. 월세라도 벌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배달부터 시작한 <금커피별빙수>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가맹점을 둔 어엿한 전국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급부상 중이다.

더구나 최근 정보공개서 빅데이터로 분석한 상위 5% 외식 2부에서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 순위에도 등재돼 눈길을 끈다. <금커피별빙수>의 디저트부터 식사, 안주까지 모두 커버하는 다양한 메뉴들은 신선하고 신속한 배달 그리고 아기자기한 레트로 분위기가 가득하다.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절박함으로 시작한 빙수 배달 
여러 종류의 사업을 해온 금다경 대표는 2017년 여름 라이브 카페로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았고, 월세를 내기도 힘들어지면서 ‘카페’라는 특성을 살펴 커피 배달을 하기로 결심했다. 금 대표 역시 커피를 좋아했고 맛있는 커피를 배달할 수 있다면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커피 단품으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여름과 어울리는 디저트 빙수를 함께 하기로 했고, 본가에 빙삭기와 믹서기가 있어 부담 없이 커피와 디저트 배달을 시작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아는 그 맛이라 반응이 좋았던 옛날 스타일 빙수는 예상 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배달 어플을 통해 배달을 시작했는데, 첫날 40만 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월세와 관리비만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뜻밖의 성과를 얻은 것이었죠. 그 이후 더 열심히 커피와 빙수를 만들었고, 지금의 <금커피별빙수>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 배달을 시작하면서 지은 브랜드명은 ‘금커피박빙수’였다. 금 대표의 성인 ‘금’과 당시 금 대표를 도와주던 친구의 성 ‘박’을 합쳐서 만든 것이었다. 워낙 오랫동안 친해서 주변에서 ‘금박’이라고 부를 정도였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네이밍이기도 했다. 당시 금 대표는 레트로한 메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기 때문에 옛날 빙수뿐만 아니라 모듬과일 도시락, 커팅 과일, 과일 주스 등을 메인 메뉴로 했다.

당시 운영하던 라이브 카페에서 사용하던 재료였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었고 카페 메뉴와도 잘 어울려 매출은 나날이 올랐다. 그렇게 금 대표는 운영이 힘든 라이브 카페에서 배달 전문 카페 <금커피별빙수>를 운영하게 되었다.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캐리커처 원소정 작가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캐리커처 원소정 작가

지인들이 먼저 요청한 가맹점 
브랜드 명을 확정하고 매장을 운영하자 지인들이 먼저 가맹점을 내달라는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금 대표는 조금 천천히 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지인들의 거듭되는 요청으로 간판과 인테리어를 제대로 갖춘 본점이 생기기도 전에 가맹 1호점 천안신부점이 오픈했다.

<금커피별빙수>의 1호점인 천안신부점의 점주는 금 대표의 20년지기로, 라이브카페에서 배달 메뉴를 만들고 있을 때 찾아온 친구였다. 당시 금 대표가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가맹점을 내달라고 한 것이었다. 다행히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금도 최고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2, 3호점이 연이어 오픈을 하면서 본점 준비도 함께했다. 점주들이 받아야 하는 한 달의 교육 그리고 매번 20~30개씩 한번에 쏟아져나오는 신메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본점이 만들어졌고, 이후 인근에 본사까지 오픈하면서 <금커피별빙수>는 시스템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금커피별빙수>를 창업하기 전에 철저한 교육은 필수다. 창업이나 점포 운영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하루에 7시간씩 한 달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창업이나 점포 운영에 대한 사전 지식 여부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짧게는 열흘 정도로 교육이 끝나기도 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예비 점주들이 본점에서 직원처럼 일할 수 있도록 하면서 능력을 살펴본다. “본점의 원래 인원은 그대로 두고 예비 점주들이 추가로 일할 수 있도록 해요. 인력이 충분하다 보니 궁금한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 1:1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효과도 만족도도 매우 좋습니다.” 

점포에서 홀·주방·배달 등 대면 교육을 제대로 받다 보니 한 달이 지나면 어떤 일이나 상황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금커피별빙수>의 점주들은 오픈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몇 년은 점포를 운영한 것처럼 능숙한 업무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금 대표의 열정도 더한다.

가맹점 하나하나에 애정이 깊다 보니 교육도 직접 하고 오픈할 때는 예외 없이 2~3일 동안 점포에서 점주의 운영을 돕는 것. 벌써 30호점이 계약을 끝냈을 정도로 적지 않은 매장을 오픈했지만, 당분간은 오픈바이저의 역할을 고수하면서 점주들이 원활하게 <금커피별빙수>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배달 어플 4.9점 이상의 신화
<금커피별빙수>의 콘셉트는 ‘배달’이었기 때문에 배달에 특화된 메뉴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점포 관리만큼 온라인 관리도 중요해 배달 어플 관리 노하우는 필수다. 이러한 부분은 점주들이 스스로 숙지하기 어려운 부분이었고, 금 대표는 어플 이용은 물론 리뷰에 대처하는 법, 만족도를 높이는 법, 고객과 소통하는 법 등을 함께 교육했다.

덕분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달리 <금커피별빙수>의 가맹점주들은 처음에 점포를 운영할 때부터 배달에 특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모든 매장이 배달 분야에서 각 지역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맛집이 아닌 카페 메뉴로만 상위에 랭크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를 신규 브랜드인 <금커피별빙수>가 해낸 것이다. 

다른 브랜드보다 교육시간이 긴 이유는 홀이 아니라 배달 중심의 매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점포 운영만 교육한다면 기간은 더 짧아질 수 있다. 그러나 배달은 그렇지 않았다. 배달 어플과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은 데다가 점포, 배달, 고객 중 하나만 합이 맞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 대표는 예비 점주들에게 교육을 받는 동안 점포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온몸으로 겪고 가라는 말을 늘 한다. 사람인 이상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고객을 만나는 일도 생각보다 적지 않다. 그렇게 모든 예비 점주들은 모든 것을 본점에서 배우고, 하루도 안 빠지고 충실히 일하면서 자신의 매장을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현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금커피별빙수> 본점의 경우 하루에 평균 80~100콜 이상 주문이 들어오는데, 매일 새로운 리뷰를 읽고 댓글을 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리뷰를 관리하느라 밤을 샌 적도 많았고, 매주 평점이 바뀌는 날이면 아침에 평점을 확인하고 잠든 적도 부지기수다. 이렇게 노력한 덕분에 <금커피별빙수> 본점은 배달 어플 평점 4.9~5.0(만점 5.0)점을 기록하고 있고, 점포를 오픈한 이후 한 번도 그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다행히 전국의 모든 가맹점들이 평균 4.9점 이상으로, 이는 본사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점주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배달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창업과 관련된 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도 배달 시장은 크게 성장했는데, 그 수혜를 톡톡히 받은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금커피별빙수>다. 지역 내 1등 배달 맛집으로 꼽히는 본점은 연일 최대 콜수와 매출을 갱신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금 대표는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엄청난 노력을 했다.

배달 어플은 고객이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리뷰이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독과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두 개의 배달 어플의 리뷰를 보고 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그래서 금 대표는 좋은 리뷰가 달릴 수 있도록 메뉴와 배달에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진심을 담은 댓글을 남기면서 고객밀착형 관리를 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현재 수천 개의 리뷰가 있는데, 리뷰 관리를 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리뷰 관리에 다양한 노하우가 쌓인 만큼 점주님, 예비 점주님들에게도 그 노하우를 철저히 교육하고 있어요. 배달은 비대면 서비스이고 유일한 고객과의 소통이 리뷰니까요.” 

배달 어플 덕분에 어떤 점포나 배달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인력을 구하는 문제는 더 쉬워졌지만 관리는 여전히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금커피별빙수>처럼 과일이 들어간 메뉴는 미리 만들어 놓으면 그만큼 맛이 덜하고 배달기사가 온 뒤에 만들면 시간이 더 걸려 배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금 대표는 과일과 빙수에서 가장 중요한 신선함과 냉감을 살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그래서 <금커피별빙수>의 경우 모든 메뉴가 짧으면 3분, 길면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냈다. 배달기사가 기다리는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고 배달시간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쟁력을 가지고 각 지역에서 맛집으로 선정되다 보니 미투 브랜드들이 많은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특히 몇몇 브랜드들은 신메뉴가 나오는 즉시 같은 메뉴를 따라하기도 한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방법이 없어 아쉽지만, 더 많은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달 브랜드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느낌의 메뉴를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희 브랜드는 단골 손님들이 매우 많은데, 단골 손님이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료는 물론 디저트, 식사, 안주 그리고 최근 준비 중인 수제맥주까지 완벽한 메뉴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고, 분기마다 수십 가지의 신메뉴들이 퀄리티 있게 나온다면 경쟁력도 유지될 수 있을 테니까요.”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없는 게 없다, 맛없는 게 없다
수많은 브랜드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메뉴가 있기 때문에 경쟁은 매일 치열해지고 있다. 그 속에서 <금커피별빙수>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메뉴의 개성이다. <금커피별빙수> 메뉴는 한 마디로 ‘어린 시절 느꼈던 그 맛’이다. 마치 초등학생이 되어 소풍을 간 것처럼 간단한 식사와 간식이 홀에서도 배달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쉽게 질리는 성격이었어요. 먹는 것에는 특히 더한 편이고요.

그래서 늘 새로운 메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다니는데 이는 <금커피별빙수> 대표로서는 매우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신메뉴를 따로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니까요. 5월 둘째주에도 신메뉴가 새롭게 나오는데 스무 가지가 훌쩍 넘어요. 힘들어하시는 점주들도 있지만 신메뉴 출시는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드는 메뉴가 모두 맛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으니까요.”

그렇게 나온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돼지빵. 2019~2020년 겨울 내내 <금커피별빙수>의 인기 메뉴였던 붕어빵은 겨울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맛은 같으면서도 모양은 다른 ‘돼지빵’을 봄 신메뉴로 출시했는데 붕어빵보다 매출이 더 오르며 지금까지도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또 포만감 있는 디저트로 참치마요빵도 출시했는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참치마요빵의 속재료는 일단 만들어두면 빵은 물론 김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주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약간의 아이디어로 신메뉴를 만드는 편이라 레시피가 크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러나 레시피대로만 하면 만들 수 있는 음료와 달리 디저트 메뉴는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금 대표는 강조한다. 그래서 신메뉴가 출시되면 각 가맹점을 방문해서 직접 레시피와 매뉴얼을 전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신메뉴 교육뿐만 아니라 이렇게 얼굴을 한 번 보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좋다고.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나로 하여금 남을 빛나게 하라
현재 오픈한 가맹점은 23개, 계약까지 완료한 점포까지 포함하면 총 30개의 가맹점이 되는 <금커피별빙수>. 홍보보다 입소문으로 알려진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경로로 점주들을 만나고 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가맹점에서 배달을 시켰다가 맛에 반해 가맹 계약까지 이어진 경우가 세 건이며, 메이저 카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능성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온 경우도 적지 않다. 깔끔하고 상큼한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보고 더 만족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

본사 직원과 본점에서 일하던 직원도 얼마 전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점주들에게 한층 더 신뢰도 얻고 있다. “처음에는 배달이 메인이었지만 이제는 홀 운영도 더 신경쓸 예정입니다. 홀에서 배달로 바뀐 카페 브랜드들과는 다른 행보지만, 그 시작이 성공적이었고 현재 추세라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니까요. 앞으로도 믿고 함께해 주시는 점주님들과 함께 늘 새로운 메뉴, 더 신선한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도 가맹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올바른 마인드와 책임감이 있는 점주와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을 내주는 것만이 아니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커피별빙수>의 가맹점주들은 일은 힘들지만 그 이상의 매출이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금 대표 역시 그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어 열정 있는 점주들과 일하는 것은 즐겁다. 

(주)다경컴퍼니의 경영 이념은 ‘나로 하여금 남을 빛나게 하라’. 점포가 많아질수록 금 대표가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이 숙여서 점주와 점포들을 돕고 살피면서 매출을 늘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 대표는 이누키창업, 즉 케어창업을 중점으로 업종 전환을 하고 싶어하는 점주들의 상황을 충분히 배려해 인테리어를 비롯한 창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금커피별빙수>는 쇼케이스에 있는 신선한 과일을 그대로 가져다 주스, 에이드, 빙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바로 드립니다.

또 다양한 디저트, 식사 메뉴들이 많아 점주들이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매출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망원점, 봉천점, 서울숲점, 영등포점 등이 모두 오픈하면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전체적으로 브랜드 로열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포의 오픈 및 관리, 신메뉴 개발에 본사 운영까지 금 대표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를 지경이다. 한때 대상포진까지 걸릴 정도로 피곤한 일상이었지만, 배우는 것에는 언제나 적극적이다. 그래서 금 대표는 맥세스컨설팅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으로 시작해 현재는 한성대학교 프랜차이즈 컨설팅 석사 과정을 공부 중이다. 일이 너무 많아서 마음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우수한 프랜차이즈 마인드를 갖출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브랜드를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힐 때, 상권에 대해 디테일한 의문을 가질 때는 수업 내용이 떠올라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더라고요. 지금은 석사 과정 중인데 바쁘지만 보람 있는 해가 돼서 뿌듯합니다.” 금 대표의 가시적인 목표는 올해 안에 100호점을 오픈하는 것.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점포 관리 및 매출 상승이다. 이를 목표로 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 폐점 없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쉬지 않고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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